도서상세보기

도서명 나는 선량한 기후파괴자입니다 : 기후위기를 외면하며 우리가 내뱉는 수많은 변명에 관하여
저자 토마스 브루더만
출판사 동녘
출판일 2024-05-30
정가 18,000원
ISBN 9788972971290
수량
들어가는 말
변명 1. 기후보호가 나한테 뭐가 좋은데?
변명 2. 모든 걸 다 고려할 수는 없어
변명 3. 인간은 원래 모순적이다
변명 4. 내일, 다음 달, 내년부터 혹은 언젠가는
변명 5. 너무 늦었어
변명 6. 나는 급진적 자연주의자가 아니거든
변명 7. 습관을 바꾸기가 쉽지 않다
변명 8. 환경 문제가 아니라도 걱정할 게 많아
변명 9. 나는 대체로 환경친화적으로 산다
변명 10. 보상금 내고 있어
변명 11. 나는 무섭다
변명 12. 난 다 알고 있다
변명 13. 문제가 너무 복잡해
변명 14. 좋은 의도에서 한 행동이다
변명 15. 나는 게으르다
변명 16. 내 잘못이 아니야
변명 17. 다들 그렇게 해
변명 18. 그런데 중국에서는
변명 19. 더 이상 듣고 싶지 않아
변명 20. 확실한 건 죽음뿐
변명 21. 나는 기후 재해를 즐긴다
변명 22. 신기술이 구해줄 거야
변명 23. X, Y가 그렇게 말했지
변명 24. 기후보호 정책이 경제를 망치고 있잖아
변명 25. 다른 수많은 이유가 있다
전망. 환경친화적인 미래
나가는 말과 감사의 말

참고문헌
바다거북의 코에 빨대를 꽂아 넣고 싶어서 빨대로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호주 코알라의 발바닥을 까맣게 불태우려는 굳은 의지로 택시와 비행기를 타는 사람도 없을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그 모든 비극을 촉발하는 기후위기에 누구보다 앞장서고 있다. 단지 ‘평범’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간다는 이유로 말이다. 그러니 과연 그 누가 변명하지 않을 수 있을까? 《나는 선량한 기후파괴자입니다》는 그 변명들을 하나하나 꺼내어 민망할 정도로 구석구석 분석한다. 그런데 이상하다. 민망할 정도로 날카로운 변명에 대한 분석은 절망보다 희망에, 비난보다 위로에 가깝다. 어떤 비관보다 낙관적이고, 그 어떤 낙관보다 현실적이며 희망적이다.
― 이소연, 《옷을 사지 않기로 했습니다》 저자

★ 2023년 K3 유니스 푸트 상 수상 ★
기후를 보호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한
기후 프로젝트에 수여하는 상

“우리는 그 모든 비극을 촉발하는 기후위기에 누구보다 앞장서고 있다.
단지 ‘평범’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간다는 이유로 말이다.
그러니 과연 그 누가 변명하지 않을 수 있을까?”

평범한 내 일상이 기후를 파괴하고 있다면?
이제 지구온난화라는 말 대신 지구열대화(global boiling라는 말이 더 익숙하다. 더워지는 지구를 넘어 이제는 끓고 있는 지구인 셈이다. 지구는 점점 더 이상기후를 보이고 있다. 우리는 이 심각한 기후위기 앞에서 일부러 이 지구를 더 파괴하겠다고, 숲에 폐건전지를 잔뜩 버리거나 필요도 없는 비행기를 마음대로 타며 탄소를 뿜어대지 않는다. 환경을 위한 기부금도 내고, 기후변화를 모른 척하는 정당에 표를 주지도 않는다. 기업들은 친환경인증을 받으며 환경운동에 앞장선다. 그 누구도 환경을 적극적으로 파괴하고, 기후위기를 재촉해 존재 자체를 위협받고 싶어 하지 않는다. 우리 모두는 기후를 보호하는 데 찬성하는 선량한 보통 사람이다. 그렇다면 이 지구를 파괴하고 있는 것은 도대체 누구인가?
사실 우리가 내리는 일상 속의 수많은 결정들을 살펴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