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사회의 조감도를 펼쳐보자.
토론식 민주주의는 어떻게 실행되는가
‘요람에서 무덤까지’, 사회복지는 삶의 어디까지 보장되는가
13년간의 풍요와 ‘불만의 겨울’
그리고 변동의 물결!
의회뿐만 아니라, 학교와 집에서도 토론하는 나라 영국
귀족층과 부유층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장착하던 과정이 사회복지로 실현
이 책은 영국 현대의 민주주의와 사회복지 국가를 이루어내기 위해 어떤 과정을 거쳐왔고 지금 어떤 위치에 있는지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그리고 그것은 우리 사회가 직면한 문제점에 대한 해답의 실마리를 던져준다.
영국은 한때 제국주의 국가였고, 13년간의 풍요와 ‘불만의 겨울’을 지나 제3의 물결을 따라 변화해가는 과정에서 가장 실용적인 관점을 실현하기 위해서 토론하는 과정이 의회 민주주의로 형성된 나라이다. 그리고 확고하게 부를 선점하고 세습했던 귀족층과 산업혁명 후 부를 쌓은 부유층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사회시스템에 장착하던 과정이 사회복지로 실현되었다. 영국의 현대 사회를 잘 살펴보면, 그들의 전진하고 후퇴하는 과정에서 불거져 나온 여러 이슈가 예리하게 번득인다.
세계로 뻗어나간 개척 정신이 영국의 현대 사회 내부에서 어떻게 꿈틀대는가 !
태국 동굴 실종 소년 구출작전으로 조명받은 영국의 저력
세계 어디를 가든 혼돈의 시대를 겪고 있다. 영국 현대 사회는 한때 세계로 뻗어나갔던 그들의 개척 정신과 이성적 토론, 지적 신중함이 한곳에 함몰되어 호수를 이루고 있다. 그래서 아직도 그 저력이 변함없다는 것을 이 책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영국의 저력이 드러난 것은 13명의 태국 동굴 실종 소년들을 ‘위험성 제로’ 상황에서 구출한 사건이다. 미국, 중국, 미얀마, 라오스, 호주 팀을 포함해 1,000명 이상의 구조대원들이 이 작전에 투입되었다. 하지만 이들을 최초로 찾아낸 사람은 영국인 구조 대원이었고, 끝까지 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