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어린이를 위한 “아무도 상처 받지 않는 비폭력대화” 그림책
프랑스에서 용서와 지혜에 관한 책과 강의로 유명한 베스트셀러 작가 올리비에 클레르가 어린이를 위해 만든 〈아무도 상처 받지 않는 비폭력대화 그림책〉 시리즈 중 제1권인 〈어떻게 못됐으면서 착해요?〉에 이어 제2권 〈참말인지 거짓말인지 어떻게 알아요?〉가 우리말로 출간됐다. 프랑스의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어린이 인지·정서 발달 교재로 채택된 이 시리즈는 어린이들이 비폭력대화의 기초를 제대로 배울 수 있는 섬세하고 감동적인 스토리로 이루어져 있다. 이 시리즈는 2019년 프랑스에서 1권이 출간되자마자 프랑스 아마존 어린이 그림책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많은 주목을 받아 지금까지 출간된 1~3권이 10만 부가량 판매됐다.
비폭력대화의 주요 원리인 “존중과 공감, 이해와 소통, 배려와 협력” 가운데 “존중과 공감”을 다루고 있는 1권 〈어떻게 못됐으면서 착해요?〉에 이어 2권 〈참말인지 거짓말인지 어떻게 알아요?〉에서는 “이해와 소통”을 주제로 하고 있다. 주인공인 토끼 폼폼은 친구가 자신에게 장난으로 한 거짓말 때문에 무서운 일을 겪게 되자 다른 친구의 말도 믿지 못하게 된다. 혼란에 빠져 화를 내며 울먹이는 폼폼에게 아빠는 친구의 말이 마음속에서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친구의 말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알려준다. 그래서 폼폼은 친구의 말을 정확하게 이해해서 오해나 다툼없이 소통하는 법을 깨닫는다.
〈아무도 상처 받지 않는 비폭력대화 그림책〉 시리즈의 글쓴이 올리비에 클레르는 비폭력대화를 창시한 심리학자 마셜 로젠버그의 책을 프랑스어로 번역한 적이 있고 그로부터 많은 가르침과 깨달음을 얻었다. 그래서 마셜 로젠버그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어린이들에게도 비폭력대화를 쉽게 알려주기 위해 이 시리즈를 기획하고 글을 썼다. 이 시리즈의 번역은 프랑스에서 현대문학을 전공한 아동문학가이자 청소년 장편소설 베스트셀러 『시간을 건너는 집』의 저자인 김하연 작가가 맡아 우리나라에 맞게 작품성과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