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과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위해!
야생 동물들의 생존 권리, 어떻게 생각하나요?
『우리 집은 어디일까?』는 ‘꼬마뭉치 환경 그림책’ 시리즈 두 번째 권입니다. 야생 동물들이 도시와의 경계에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리고 방황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꼬마뭉치 환경 그림책 시리즈는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의 아름다운 자연을 소중하게 여기고 지켜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다양한 스타일의 그림과 이야기를 읽으며 지구 환경은 물론 동식물의 생태와 권리를 생각하는 마음을 자연스럽게 길러 줄 것입니다.
위기의 도심 속 동물들
도심 속 인간과 동물의 접점이 늘어나면서 이로 인한 갈등과 피해가 생기고 있습니다. 2022년 국내에서는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 생물인 수리부엉이가 길고양이나 반려동물들이 다니는 곳에 나타나 갈등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2024년 1월, 서울시 야생동물보호센터에 구조된 너구리들에 대한 기사가 보도되기도 했습니다. 겨울철 날이 춥고 먹을 것이 부족해지자 아파트 단지와 지하철역 인근으로 내려온 너구리들이 전염병에 걸려 구조된 것입니다. 이제 도심에서 너구리뿐 아니라 다양한 야생 동물들이 인간들의 무분별한 도시 개발로 인해 터전을 잃어버리고 질병에 걸려 고통받고 있습니다. 『우리 집은 어디일까?』에서는 바로 이런 도심 속 동물들의 이야기를 보여줍니다.
인간과 야생 동물들의 공존
전문가들은 야생 동물들의 도심 출몰이 잦아지는 건 택지 개발 등 도시화로 서식지가 좁아진 탓이라고 지적합니다. 『우리 집은 어디일까?』에서는 추운 겨울이 되자 도시 가까운 공원으로 야생 동물들이 찾아와 지내다가, 따스한 봄이 되고 사람들에 의해 쫓겨나면서 일어나는 소동을 그리고 있습니다.
추운 겨울에 먹을 것도 살 곳도 없이 헤매는 동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따스한 집에서 겨울을 보내는 우리 인간들이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를 동물들은 왜 누리지 못할까 하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반려동물 천만 시대에 보다 넓은 관점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