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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POD] 너에겐 너의 음악이
저자 허자경
출판사 부크크(bookk
출판일 2017-09-13
정가 18,500원
ISBN 979112721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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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이렇게 완성된 나의 음악

01 ‘선생’의 흔적들 앞에서 ― 영국 런던
02 쾌락의 도시에서 만난 고흐와 안네 ―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03 자전거, 혼탕 사우나, 공동묘지 ― 독일 뮌스터
04 네 멋대로 해라 ― 독일 베를린
05 진정한 용기 ― 체코 프라하 & 체스키크룸로프
06 한 아이의 신발 ― 폴란드 아우슈비츠-비르케나우 수용소
07 모든 게 조금씩 빛을 바래도 - 폴란드 크라쿠프 & 바르사뱌
08 이 도시가 만약 한 명의 사람이라면 - 헝가리 부다페스트
interlude #1. 미국 영어는 어려워
09 ‘비포 선라이즈’의 도시 ― 오스트리아 비엔나
interlude #2. Target Acquired
10 비정상과 비상식 사이 - 독일 노이슈반슈타인 성
interlude #3. 고마운데… 나는 코리안이야
11 헐거운 풍경과 적막한 밤 - 스위스 루체른 & 인터라켄
interlude #4. Old Stephen and Big Head JK
interlude #5. 늙은 내가 우습냐
12 첫인상과 끝인상 - 이탈리아 베니스
13 멀리서 바라보면 - 이탈리아 피렌체
14 ‘천재’ 미켈란젤로 - 이탈리아 로마 & 바티칸 시국
interlude #6. What is your fxxking problem?
15 버려진 돌마다 풀이 돋았다 - 이탈리아 폼페이
16 성(聖 크리스토퍼를 만나다 - 스페인 톨레도
17 절망과 환멸이 낳은 작품 - 스페인 마드리드
18 오늘도 여행은 계속된다 - 포르투갈 리스본 & 포르투
19 타파스 한 접시에 확신은 흔들리고 - 스페인 안달루시아(세비야/론다/그라나다
interlude #7. 뜨겁게 안녕
20 안토니 가우디의 삶 - 스페인 바르셀로나
21 사기꾼이 성자로 바뀌기에 충분
어느 날 갑자기 여행자가 된 초보 신문 기자
80일간 유럽에서 ‘지금 이 순간’을 취재하다

사직서를 만지작거리는, 장기 유럽여행을 꿈꾸는 당신에게




세상엔 하지 말라는 걸 굳이 하는 사람이 있다. 보통 위인이 되거나 탕아가 된다. 이 책의 필자는 위인도 탕아도 아닌 여행자가 됐다. 어렵게 들어간 신문사를 2년 3개월 만에 관둔, 2014년 가을의 일이다. 이후 지구 반대편 유럽으로 떠나 12개국 30여 개 도시를 80일 동안 떠돌았다. 여행하며 끊임없이 이어간 기록은 한 권의 책이 됐다.



영국 시인 존 키츠(John Keats는 시 ‘가을에(To autumn’에서 다음과 같이 노래한다. “봄의 노래에 대해선 생각지 말라. 너에겐 너의 음악이 있다.” 여행 내내 이 시구를 생각했다는 필자 역시 봄의 노래에 대해선 잊기로 했다. 끝끝내 잡히지 않을 미래, 결국엔 남인 타인의 시선 대신 ‘지금 이 순간’에만 집중하며 만들어간 그의 음악이 여기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