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지금 ‘제로’에 놓여 있다.
그러나 실망할 필요는 없다.
제로는 무한한 가능성의 숫자니까!”
공감 능력 제로인 사람들이 있는 곳, 제로 학교
마침내 마음이 꿈틀거리는 네 가지 이야기
상대를 이해하고 공감할 줄 아는 아이들로 자랄 수 있도록
공감에 대한 이해와 방법을 이야기에 녹여낸 아이들의 마음 성장기
우리의 마음이 얼마나 자랄 수 있는지 살펴보고 꿈꿀 수 있게 하는 동화
샘터어린이문고 79권. 공감 능력이 부족한 사람들이 있는 ‘제로 학교’에서 펼쳐지는 네 가지 이야기를 담아냈다. 다른 사람의 감정과 상황에 자신 역시 그렇다고 느끼는 것, 소통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공감’에 대한 이해와 방법을 꿈과 취미, 추억과 호기심 등의 소재로 자연스럽게 이야기에 녹여낸 아이들의 마음 성장기다. 네 명의 작가들이 각자의 개성대로 탄생시킨 제로 학교 5학년 들꽃반 속 네 명의 주인공. 딱딱하게 굳어 있던 주인공들의 마음이 점차 말랑말랑해지는 감성 충만한 이야기에 주인공들의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포착해 낸 그림을 더해 끝내는 독자들의 마음을 꿈틀거리게 하는 이 책은 제로에 놓여 있지만 결코 제로에서 끝나지 않을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독자들에게 선사한다.
“야, 너 ‘공능제’냐?” 우리 아이들 사이에서는 흔히 이런 말이 등장한다. 이때 ‘공능제’란 ‘공감 능력 제로’의 줄임말이다. 아이들은 상대가 자신의 말에 감응해 주지 않을 때 이렇게 말한다. 우리 아이들은 어느새 자신의 목소리만 크게 내고 있고, 서로를 알아보려는 시도도 주저하고 있다.
《제로 학교》는 이런 현실 배경에서 시작된 책으로, 아이들이 어떻게 조금 더 서로에게 마음을 열고 서로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지, 즉 공감을 더 잘할 수 있을지 고민한 결과다. 한때는 공감 능력이 타고난다고 생각되었지만, 지금은 공감 능력도 개발할 수 있다고 말한다. 공감은 아주 작은 지점에서부터 시작할 수 있다. 함께 좋아하는 것, 서로에 대한 호기심, 비슷한 꿈에서부터 우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