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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번호를 불러 줘
저자 윤주성
출판사 다림
출판일 2024-04-26
정가 13,000원
ISBN 978896177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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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6

똑같은 꿈 10
모르는 질문 21
첫 번째 소원 30
두 번째 소원 49
마지막 소원 70
진실 90

“지금부터 복권 번호를 불러 주겠다!”
엄마 아빠 꿈속에 돌아가신 할머니가 나타나 복권 번호를 불러 준다면?

해빈이네 엄마 아빠는 주말도 없이 일주일 내내 일하느라 바빠요. 고단한 하루를 마치고 겨우 잠든 엄마 아빠는 꿈속에서 3년 전에 돌아가신 할머니를 만났어요. 할머니는 고생하는 엄마 아빠를 위한 선물이라며 복권 번호를 불러 주겠다고 했어요. 그런데 번호 세 개만 불러 주고 나머지 번호는 해빈이가 알려 줄 거라는 말만 남기고 사라지셨죠. 아침이 되자마자 엄마 아빠는 해빈이에게 번호를 불러 달라고 했어요. 하지만 이를 어쩌죠? 해빈이는 번호는커녕 꿈도 꾸지 않았는걸요. 해빈이는 잔뜩 기대하는 엄마 아빠를 실망하게 하고 싶지 않았어요. 잠시 고민하던 해빈이는 말했어요. “소원을 들어줄 때마다 번호를 하나씩 알려 줄게요.” 알려 줄 번호는 총 세 개! 과연 해빈이는 무사히 세 가지 소원을 이룰 수 있을까요?

“여러분에게 돈보다 소중한 것은 무엇인가요?”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제일 소중한 해빈이의 소원 이루기 대작전!

돈이 많으면 행복할까요? 돈은 세상에 꼭 필요해요. 맛있는 것을 마음껏 사 먹고, 넓고 아늑한 집에서 잠자고, 친구에게 주고 싶은 선물을 언제든 사 줄 수 있어요. 하지만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도 많아요. 등나무 그늘에 불어오는 시원한 봄바람, 열심히 준비한 댄스 챌린지에 성공했을 때 느끼는 뿌듯함, 밤하늘을 바라보며 느끼는 가족들의 체온 모두 돈으로 살 수 없어요. 여러분에게 돈보다 소중한 건 무엇인가요?

해빈이는 돈보다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더 소중했어요. 그래서 가짜 번호를 불러 주면서까지 소원을 이루고 싶었죠. 하지만 거짓말로 엄마 아빠를 속인 게 미안했던 해빈이는 결국 엄마 아빠에게 가짜로 번호를 불러 준 거라고 털어놓아요. 그런 해빈이의 진심이 전해진 걸까요? 엄마 아빠는 해빈이를 꼭 안아 주며 괜찮다고 말해요.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더 많이 가지자고 약속하죠.

부모님은 언제나 자식에게 못 해 준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