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내 아이를 위한 최선
1장. 다정한 관찰자:적정거리
와글거리는 아이들 사이에 덩그러니 혼자 있는 아이
엄마의 말, 삼키지 않으면 아이는 어른이 될 수 없다
실패의 다른 뜻은 경험이고 과정
외로운 아이의 엄마로 살아간다는 것
2장. “옆집 애를 죽여줘”:비교
옆집 애를 죽여줘. 그 엄마는 죽이지 마, 단원평가 점수를 못 물어봤거든
집을 팔아 간 캐나다에서 내가 느낀 것들
“너는 왜 기어이 아들을 서울대에 보내려고 하는 거야?”
중학생이 중학생답다는 이유로 칭찬을 보낸다
입시는 어차피 불공평한 경쟁 아닌가
3장. 누구나 상처받으며 성장한다:기다림
교육 관련 유튜버가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은?
“저는 그런 엄마(? 아니에요. 무리하게 공부 안 시켜요”
레벨과 점수에 관한 엄마의 예민함은 욕심이 아니라 무지에서 온다
우리 아이도 금쪽이일 수 있다
아이가 경험하는 어떤 것도 대신해줄 수 없기에
4장. 중요한 것은 진심보다 태도:다정함
알아차리지 않으면 누구나 ‘진상’이 될 수 있다
2주치 알약 14개를 홀랑 삼킨 아이
둘째가 웩슬러 종합지능검사에서 69점을 받은 날
아이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안정감=엄마는 내 편
아이들도 부모를 관찰한다
5장. 어떤 엄마가 될 것인가:성장
“부모잖아요. 부모니까 당연한 거예요. 부모니까”
감정이 아닌 태도로 접근한다
너의 성공이 나의 성공이 되고, 너의 실패가 나의 실패가 되지 않기를
내 사랑의 방식은 ‘성실함’이다
이혜진과 이지연
에필로그 나의 친애하는 다정한 관찰자님들께
곤란한 상황마다 달려나갈 것인가,
한 발짝 떨어져 아이의 도전을 지켜볼 것인가.
지금 이 결정은 엄마의 삶은 물론, 아이의 삶 전체를 결정할 것이다.
“친구가 우리 아이한테 욕을 했다는데 너무 화나요!”
“우리 애가 잘못한 것도 아닌데 선생님이 소리를 지르고 화를 냈대요!”
“다른 애들 다 선행 시작했대요. 우리 아이도 당연히 해야겠죠?”
아이의 친구관계, 학교생활, 학업 등으로 엄마들의 고민거리는 넘쳐난다. 이런 류의 고민상담은 동네 맘카페에 단골로 올라오는 글이다. 그러면 해결책을 알려주겠다는 댓글부터 같은 일을 당해서 너무 힘들었다는 공감 댓글이 달린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여러 가지 교육 이슈들과 맞물려 ‘자기 아이만 귀한 줄 아냐’, ‘너무 예민하다’, ‘별난 엄마다’라는 평가가 따라붙으면서 이 시대 애 엄마들은 건드리지 말아야 할 예민함의 상징으로 전락했다.
저자는 이런 안타까운 세태를 꼽으며 왜 엄마들이 이렇게 예민하고 불안해졌는지를 짚었다. 출산율 0.68%의 저출산 시대에 엄마로 살기를 결심하고 기꺼이 낳아 기르는 수고를 감당하는 용감한 여성들이 어쩌다 이렇게 매일 불안해하고 점점 더 예민해지는 걸까? 한 사람의 사회인으로서는 제법 단단하고 성숙하고 담대했던 여성이 엄마가 되고부터는 왜 이렇게 작은 일에도 전전긍긍하게 되는 걸까? 오랜 시간 정리하고 짚어본 저자는 그 이유를 엄마들이 아이와의 적절한 거리 두기에 실패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시대가 빠르게 변하고 교육의 형태가 바뀌면서 엄마가 챙겨야 할 것이 산더미처럼 늘어났다. 그러나 숨차도록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 속 엄마의 역할은 밥을 지어 먹이고, 문제집을 채점해주고, 학원 설명회를 다니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저자는 어떻게 해야 엄마와 아이 모두 불안에서 벗어나 성숙한 성장의 길로 갈 수 있는지 ‘엄마의 역할’에서 그 해답을 찾는다.
“너의 성공이 나의 성공이 되고,
너의 실패가 나의 실패가 되지 않도록”
엄마 이은경이 눈물로 써 내려간 192개월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