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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그의 운명에 대한 아주 개인적인 생각
저자 유시민
출판사 생각의길
출판일 2024-06-20
정가 16,800원
ISBN 9788965138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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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도자기 박물관의 코끼리 5

제 1 장 그를 보며 깨달은 것 17

주관적 철인왕
권력의 제한과 분산 19
민주주의와 정부 수준 23

악의 비속함
사악함과 비속함 29
사유의 힘 32

완벽하지 않은 선
공소권 없음 36
부족한 그대로 친구가 되어 40

제 2 장 여당이 참패한 이유 45

그에 대한 불신과 분노
여당 의석 계산 공식 47
유권자 이동성 53

보수의 분열
연합의 승리 59
맹종하는 집권당 65

국힘당의 무기력
정당은 누구 것인가 70
윤석열의 왕정 73
윤석열 사단의 미래 77
무너진 박근혜의 유산 81

제 3 장 언론의 몰락 87

우리가 알던 저널리즘
뉴스를 결정하는 과정 89
언론 몰락의 증상 96

2월 여론조사의 수수께끼
무능한 언론 엘리트 103
국힘당이 만든 통계적 소음 107
자기 충족적 예언 110

새로운 저널리즘
언론 보도와 마이크 파워 114
저널리즘의 해방 117
저널리스트 김어준 120

제 4 장 그가 인기 없는 이유 127

극단적 무능
처참한 경제성적표 129
광신적 시장주의 134
윤석열의 줄푸세 139

독재자 행태
59분 대통령 145
전두환 평행이론 149

학습 능력 결여
엽기적인 연설문 작성법 156
무지성 대통령 163

비굴한 사대주의
국민을 모욕하는 외교 171
육군과 육사의 뿌리 178
40년 후퇴한 남북관계 183

권력 사유화
우두머리 본능 186
국가권력의 정치적 사유화 189

제 5 장 그의 적들 195

이재명, 아직 죽이지 못한 자
수모를 견디는 힘 197
정당한 특권 204
생존투쟁 209

조국, 죽였는데 살아난 자
달라진 조국 216
복수와 응징 220
조국혁신당의 미래 222

민주당, 유일한 진보 수권정당
기성복 정당 227
당원 민주주의 231
시대정신과 청년정치 239

제 6 장 그의 운명 249
본질을 드러내는 분석과 전망
지난 2년의 시간이 일깨운 것

“사마천의 심정에 공감한다. 하늘의 도 따위는 없다. 천벌 같은 것도 없다. 하지만 무력이 권력의 향배를 결정했던 시대는 지나갔다. 대한민국의 권력은 물리적인 힘이 아니라 국민의 지지에서 나온다. 바다가 배를 엎어버리듯 민심이 권력을 뒤엎는 세상이다. 도는 하늘에 있지 않다. 사람의 마음에, 사람의 관계에, 사람의 본성에 있다. 윤석열의 권력은 국민이 주었다. 그 권력을 국민이 다시 빼앗을 수 있다.”

“언론 전체가 보수정당과 대자본과 기득권 집단 쪽에 가담해 모든 저널리즘 규범을 파괴한 상황에서… 「한겨레」를 비롯한 ‘기자들의 언론’은 스스로 균형을 잡는 데 치중한다. 편향되었다는 비난을 감수하면서 세상의 균형을 이루는 일에 힘쓰지 않는다. … 민주당의 총선 압승에 기여한 것은 … ‘새로운 저널리즘’이었다. 그들은 우리가 아는 저널리즘 규범의 일부를 무시했다. 편향되었다는 비난을 감수하면서 세상의 균형을 이루기 위해 싸웠다. 대중과 소통하고 교감하면서 뉴스를 만들었다. 대중은 그들이 만든 뉴스의 가치를 승인했다. 그래서 새로운 저널리즘이라고 하는 것이다.”

“분명한 것이 하나는 있다. 조국과 윤석열의 운명이 완전하게 엇갈린다는 것이다. 둘의 싸움을 둘 모두 명예롭게 끝낼 방법은 없다. 윤석열에게 조국은 이재명과 다른 존재다. 윤석열의 시선으로 보면 이재명은 ‘아직 죽이지 못한 자’다. 싸움을 멈추고 공존을 시도할 여지가 있다. 그러나 조국은 ‘이미 죽였던 자’다. ‘이미 죽였던 자’와는 공존할 수 없다. 조국도 마찬가지다. ‘다시 살아난 자’는 자신을 죽였던 자를 죽여야 살아났음을 확인할 수 있다. 윤석열의 가장 위험한 적은 이재명이 아니라 조국이다.”

이 책은 우리가 겪어낸 지난 2년을 정리하고 다시 해체해 냉철하게 원인과 결과를 분석하며 개인과 사회가 겪어야 했던 변화들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준다. 윤 정권탄생과 총선결과, 여론조사데이터 분석부터 정치인, 정당, 언론, 권력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