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_ 편향성의 빛에 눈이 멀다
우리의 의식과 행동을 은밀히 조종하는 편향성 | 편견과 편향성에 지배받는 다양한 사례들 | 나스레딘은 무엇을 밀수했을까? | 내가 이 책을 쓴 이유 | 일생일대의 기회를 놓치게 한 내 안의 편향성 | 의사가 아이를 수술하지 못하는 이유 | 우리 안의 적, 수치심과 죄의식
제1장_ 모든 인간은 편견·편향성을 갖고 있다
일상에서 살아 숨 쉬는 편견·편향성 | 편견·편향성에 관한 긍정적 변화의 흐름 | 편향성과 논리적 오류의 차이 | 무의식적 ‘위험 탐지기’로서의 편향성 | 오른손잡이가 오른쪽에 있는 것을 더 많이 선택하는 이유 | 아시아인은 무조건 수학을 잘한다? | 편견의 두 가지 종류: 따뜻함과 유능함 | 우리는 얼마나 이성적인 존재일까? | 환자 엘리엇의 사례
제2장_ 생각하는 것을 생각하기
기억의 방아쇠는 느닷없이 당겨질 수 있다 | 경험과 지각의 조직화 |우리 뇌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반응할까? | ‘우리’ vs. ‘그들’ | 소속됨의 욕구 | 고정관념이 무서운 진짜 이유
제3장_ 편향성의 다양한 얼굴 - 인간 심리의 10가지 패턴
1. 선택적 관심: 바로 눈앞의 것도 못 볼 수 있다 | 2. 진단 편향: 순간적 첫인상이 많은 것을 결정한다 | 3. 패턴 인식: 인간은 늘 보던 방식대로 보고 싶어 한다 | 4. 가치 귀착: 인지된 가치가 행동을 결정한다 | 5. 확증 편향: 신념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사고한다 | 6. 점화 효과: ‘silk’라는 단어가 ‘milk’에 불을 붙인다 | 7. 손실 혐오: 우리는 자신을 평균 이상이라고 착각하는 경향이 있다 | 8. 내면화된 억압: 자신과 관련된 편견을 저항 없이 수용한다 | 9. 기준점 편향: 자동차 수리 비용을 모르면 여성이 더 비싸게 지불한다 | 10. 집단 사고: 집단이 우리 대신 생각한다
제4장_ 삶, 죽음, 비 오는 밤에
우리 안의 편향성을 정확히 인식하면
편향성은 우리를 지배할 수 없다
“당신은 편견에 사로잡혀 있군요. 당신 생각은 한쪽으로 치우쳐 있을 뿐 아니라 객관적이지도 공정하지도 않아요.” 대화 도중 상대방이 당신에게 위와 같이 비난 섞인 평가를 했다고 가정해보자. 당신은 어떻게 반응하겠는가? “맞아요. 당신 말대로 나는 편견에 사로잡힌 사람이에요. 내 생각은 한쪽으로 치우쳐 있고, 객관적이지도 공정하지도 않아요.”라고 순순히 인정할까? 단언하건대, 그렇지 않을 것이다. 당신뿐만이 아니다. 아마도 성별과 연령, 인종과 국가를 뛰어넘어 지구 위에 사는 거의 모든 사람이 ‘당신은 편향된 사람이다’라는 식의 평가를 순순히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
현실은 어떨까? ‘자신이 편향된 사람임’을 강하게 부인하는 사람들 대다수, 아니 그들 중 단 한 명의 예외도 없이 사실상 모든 사람이 정도 차이는 있겠지만 ‘편견에 사로잡혀 있고, 생각이 한쪽으로 치우쳐 있으며, 주관적이고 편파적이다’라고 말할 수 있다. 당신의 편향되고 지극히 주관적이며 공정하지 못한 사고를 비판했던 ‘상대방’ 또한 당연히 예외는 아니다.
인간은 누구나 편견·편향성을 가지고 있다. 편견·편향성은 우리가 일상의 다양한 위협에 대응하는 방식뿐 아니라 면접·인사·승진·업무 지시 및 평가 등 조직 생활 거의 모든 측면에 은밀히 스며들어 심대한 영향을 끼친다. 탐나는책에서 번역 출간된 책 『우리 뇌는 왜 늘 삐딱할까?』는 우리 안에 도사리고 있는 무의식적 편견과 편향성의 실체를 정확히 간파하고, 한발 더 나아가 우리의 결정이 편견·편향성에 지배당하지 않도록 돕는다.
저자 하워드 J. 로스는 이 책 『우리 뇌는 왜 늘 삐딱할까?』를 통해 모든 인간이 지닌 주요한 요소이자 습관 중 하나인 편견·편향성의 개념과 실체를 날카롭게 파악한다. 그리고 한발 더 나아가 일상의 요소요소에 은밀히 스며들어 우리의 의식과 행동, 삶을 지배하는 편견·편향성의 복잡다단한 모습과 실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