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LOGUE
특별한 구단에 부임한 ‘평범한’ 감독
리버풀은 왜 특별한 구단인가
‘언더독’을 정상으로 올린 감독, 리버풀에 오기까지
20152016
두 번의 준우승, 배움과 경험의 시간
클롭의 완벽한 선봉장, 호베르투 피르미누
리버풀의 순지출은 경쟁 팀들의 1% - 2016/17시즌 이적 시장
20162017
강팀에 강한 리버풀, 마지막까지 이어진 4위 싸움
클롭의 믿음직한 왼팔, 사디오 마네
에드워즈 단장의 비전, 클롭의 리더십과 만나다 - 2017/18시즌 이적 시장
20172018
비슷한 결과? 달라진 내용
리버풀의 유일신, 모하메드 살라
리버풀을 완성한 세계 최고 수비수, 버질 판 다이크
마침내 과감한 투자, 우승을 노린다 - 2018/19시즌 이적 시장
20182019
유럽 최고의 팀이 되다
리버풀의 약점을 무기로 바꾼 골키퍼, 알리송 베케르
스무 살에 최고의 풀백으로,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20192020
마침내 이뤄 낸 꿈, 30년 만의 숙원을 풀다
마침내 인정받은 리버풀의 영웅, 조던 헨더슨
모든 감독이 꿈꾸는 풀백, 앤드류 로버트슨
20202021
상상도 못 한 위기, 그리고 기적
리버풀의 믿음직한 등대, 파비뉴
20212022
사상 첫 쿼드러플을 꿈꾸다
서로를 발전시킨 최고의 라이벌, 클롭 vs 과르디올라
20222023
클롭 최악의 시즌, 한 시대가 끝을 맞이하다
20232024
굿바이 클롭, 또 한 번의 우승과 라스트 댄스
아르네 슬롯과 함께할 리버풀의 새 시대
EPILOGUE
리버풀의 빛나는 선수들과 함께 들어 올린 트로피와
서로를 발전시킨 최고의 라이벌 펩 과르디올라와의 관계,
위르겐 클롭이 이끌어 나간 9년간의 리버풀 역사를 돌아보다
2015년 10월 8일 리버풀 20대 감독으로 정식 부임한 클롭은 위기에 빠진 리버풀의 구세주가 되리라는 기대가 집중되어 있었기에 관심이 다소 부담스러운 듯했지만, 침착한 태도로 대응했다.
“제가 기적을 일으킬 거라 생각하는 분 계신가요? 저는 평범한 사람입니다. 선수 시절 아주 평범했고, 독일에서 감독이 되어 마인츠와 도르트문트라는 특별한 구단을 7년씩 이끄는 훌륭한 기회를 얻었습니다. 이제 리버풀에서의 감독 생활을 즐기고 싶네요. 팀에 올 때보다는 떠날 때 사람들이 저를 어떻게 생각할지가 더 중요합니다.”
자신을 평범한 사람이라고 소개한 인사말 때문에 클롭에게는 ‘노멀 원’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2004년 첼시에 처음 부임할 당시 자신을 특별한 존재, ‘스페셜 원’이라 소개했던 주제 무리뉴 감독과 대비되는 소탈한 캐릭터에 딱 맞는 별명이었지만, 리버풀 감독직에 임하는 클롭의 자세는 절대 평범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 취임 기자회견으로부터 9년간 클롭은 성공적으로 리버풀을 이끌며 팬과 팀의 결속을 더욱 단단하게 하는 지도력을 꾸준히 발휘해 왔다.
그 과정에는 리버풀의 빛나는 선수들이 있었다. 완벽한 선봉장 호베르투 피르미누, 클롭의 믿음직한 왼팔 사디오 마네, 리버풀의 유일신 모하메드 살라, 세계 최고 수비수 버질 판 다이크, 리버풀의 약점을 무기로 바꾼 골키퍼 알리송 베케르, 스무 살에 최고의 풀백으로 인정받은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마침내 인정받은 영웅 조던 헨더슨, 모든 감독이 꿈꾸는 풀백 앤드류 로버트슨, 리버풀의 믿음직한 등대 파비뉴가 그들이다.
그리고 상반되는 스타일로 각자의 팀을 이끌며 서로에게서 교훈을 얻고 함께 발전해 나간 라이벌, 펩 과르디올라도 리버풀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클롭은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부터 바이에른 뮌헨까지 과르디올라의 지도를 받았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