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칼라스 이야기를 시작하며
제1막 깨진 둥지의 미운 오리새끼
아메리칸드림으로 탄생한 뉴요커 / 딸을 뒷바라지했으나 등을 돌린 어머니 / 사랑받고 싶어서 노래를 시작하다 / 음악이 인생의 목표가 되다 / 하늘이 내린 스승 이달고와의 만남 / 아테네에서의 치열한 성악 공부 / 공부 이면의 어두운 생활 / 일찍 찾아온 데뷔, 그러나 그리스를 뒤로하고 / 찾아온 기회를 스스로 거절하다 / 베로나에서 날아온 기회 / 꿈을 안고 베로나를 향하여 / 은인 세라핀을 만나다 / 메네기니와의 동행이 시작되다
제2막 날개를 펴고 날아오르다
세라핀과 함께 초기 경력을 시작하다 / 메네기니 어머니라는 뜻밖의 난관 / 드디어 〈노르마〉를 부르다 / 라 페니체 극장의 기적 / 일찍 성공한 바그너 가수, 그러나 거기까지 / 메네기니 부인이 되다 / 〈투란도트〉의 성공, 그러나 내려놓다 / 오페라의 종가 라 스칼라 극장 / 어머니를 기쁘게 해준 멕시코시티 / 피렌체에서의 시작, 〈시칠리아섬의 저녁기도〉 / 화해할 수 없었던 맞수 테발디 / 드디어 스칼라를 정복하다 / 스칼라의 위대한 노르마로 서다 / 칼라스와 모차르트 오페라 / 영원한 동반자 EMI / 오페라 전곡 녹음의 소중한 가치 / 런던을 오페라의 중심지로 되살려 내다
제3막 오페라 역사의 전설이 되다
가장 개성 있는 칼라스의 목소리 / 칼라스의 완벽주의가 끼친 영향력 / 기적적인 체중 감량 / 오페라 녹음의 황금시대가 열리다 / 전설이 된 〈토스카〉 녹음 / 부활의 또 다른 신화 〈메데아〉 / 비스콘티, 칼라스를 최고의 배우로 만들다 / 칼라스의 정점 〈베스타의 무녀〉 / 〈안드레아 셰니에〉와 이어진 갈등 / 그녀에게는 힘든 대인 관계 / 비스콘티와 번스타인과 함께 한 〈몽유병의 여인〉 / 영원히 잊히지 않는 공연 〈라 트라비아타〉 / 시카고의 높은 인기, 그러나 나비가 표범으로 / 〈루치아〉로 빈을 정복하다 / 드디어 뉴욕으로의 금의환향 / 스칼라의 또 한 번의 승리 〈안나 볼레나〉 / 그믐달의 예
“그녀의 리그에는 아무도 없습니다. 그게 전부입니다.”
-린다 론스태트
“칼라스? 그녀는 순수한 전기였습니다.”
-레너드 번스타인
“천재가 무엇이든 칼라스는 천재적인 요소가 강한 것 같아요.”
-프레데리카 폰 스타데
“그녀는 기적이에요.”
-엘리자베트 슈바르츠코프
“만약 대중이 우리처럼 칼라스가 얼마나 깊고 완전한 음악가인지 이해할 수 있다면 그들은 깜짝 놀라게 될 것입니다.”
-빅토르 데 사바타
가난한 미국 이민자의 딸이 오페라의 디바가 되기까지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칼라스의 삶과 음악
타계한 지 46년이 지나도록, 예술가이자 여성으로서 칼라스에 대한 매력은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칼라스는 다양한 전기와 영화, 다큐멘터리의 주제가 되었으며, 그녀의 많은 공식 및 해적판 음반은 엄청나게 판매되었다. 최근에는 안젤리나 졸리 주연의 마리아 칼라스의 전기 영화 〈마리아〉가 제작 중이다. 사후에도 칼라스는 여전히 오페라 무대에 걸맞은 드라마를 펼치고 있다.
고도 근시에 뚱뚱하고 못생겼으며 지나치게 컸던 칼라스는 어머니의 사랑조차 받지 못할 만큼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으나 기록적인 감량과 끊임없는 수련으로 한 세기를 풍미한 오페라의 성자가 되었다. 그러나 한편으로 칼라스는 치열하게 쌓아온 경력도 팽개칠 만큼 사랑 앞에서 속수무책이었다. 그리스 최고의 선박왕을 만나 재클린 케네디와 삼각관계를 맺으며 스캔들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한때 일과 성공과 사랑 모두를 거머쥔 듯했으나 말년에 이르러서는 우울증 약에 의존하며 칩거하다시피 했다.
칼라스는 무대 위에서는 타고난 카리스마를 보여주었지만 무대 밖에서 그녀는 대인관계에 서툴고 사람을 보는 눈도 없었다. 야심가였던 어머니의 손에 끌려 열세 살에 그리스 국립음악원에 등록한 이후로 음악밖에 몰랐던 탓이다.
이 책은 가난한 미국 이민자의 둘째 딸로 태어나 오페라 최고의 디바로 불리기까지 개인 칼라스가 겪은 시련과 꿈, 성공과 추락을 한 편의 영화처럼 흥미롭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