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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기부불신 : 기부금을 둘러싼 불편한 진실
저자 이보인
출판사 마음 연결
출판일 2024-05-24
정가 17,500원
ISBN 979119347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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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브라제쉬

1장 기부자 기부를 의심하다
의심의 시작 21
의심의 확산 32
의심의 고착 48

2장 불투명한 기부금 사용과정
사라진 사연의 주인공 61
좋은 일에 쓰니 걱정 말고 기부하세요 81
헷갈리는 운영비: 13.0% vs 40.4% 93
운영비에 관한 루머들 107
탐탁지 않은 모금비 125

3장 왜 정보를 공개하지 않을까?
정보공개 요구를 외면하는 기부업계 151
정보공개의 딜레마 172
깨고 싶지 않은 안락한 현재 184

4장 더 이상 외면하기 어려운 정보공개
잠재 기부금의 존재 195
점점 더 커질 정부의 압박 208
정보공개에 진심인 단체들의 출현 220

5장 지금, 바뀌어야 하는 것들
정보공개 시대를 대비한 기부자 재신임 239
사업결정권: 사업별 모금함 253
높은 운영비: 비용별 모금함 281

에필로그: 믿을 수 있는 기부는 가능하다. 318
“좋은 일 하고 싶어 한 기부가 이렇게 쓰일 줄이야.”

돈을 아껴가며 기부하는 선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주변에 많다. ‘커피 한 잔이면 불우 이웃의 식사를 책임질 수 있다.’ 말한다. 십시일반이라고, 기부금이 모이면 함께 잘 사는 사회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모두 선한 마음에 기부를 하지만, 기부금의 도착지는 어디인가?

기부포비아. 선한 마음을 가지고 있더라고 기부단체를 불신하는 사람들이 많다. 사람들은 더이상 기부금의 도착지가 불우이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차라리 내 돈 직접 전해주지.”
“아 물품으로 전해주면 기부단체도 어떻게 못 하겠지.”

등등의 이야기를 한다. 기부하고 싶어하는 사람은 늘지만, 기부단체는 불신하는 풍조가 사회에 만연하다.

왜 우리는 기부단체를 불신하기 시작했을까? 내가 낸 기부금의 일부만이 불우이웃에게 돌아간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생각보다 많은 기부금이 기부자의 의도와 다르게 사용되고 있다. 마케팅비, 운영비, 캠페인에 등장한 이야기와 다른 사용 등등. 하지만 가장 충격적인 것은 기부금 사용 내용을 치밀하게 공개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책을 읽고 우리의 선한 의도는 어디로 갔는지 질문한다. 외면받는 정보 공개에 불신이 싹텄다. 책을 읽고 통장 명세를 몇 번 살폈다. 기부금이 잘 나가고 있는지. 문득 기부금이 어디에 쓰였는지 궁금해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