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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세상이라는 나의 고향
저자 아마르티아 센
출판사 생각의힘
출판일 2024-06-20
정가 33,000원
ISBN 9791193166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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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글
서문

1부
1장: 다카와 만달레이
2장: 벵골의 강들
3장: 벽이 없는 학교
4장: 외할아버지, 외할머니와 함께
5장: 논쟁의 세계
6장: 과거의 현재

2부
7장: 마지막 기근
8장: 벵골과 방글라데시라는 개념
9장: 저항과 분할
10장: 영국과 인도

3부
11장: 캘커타의 도시성
12장: 칼리지 가
13장: 마르크스에게서 무엇을 얻을 것인가
14장: 초기의 전투
15장: 영국으로

4부
16장: 트리니티의 문
17장: 친구들과 동아리들
18장: 어떤 경제학인가?
19장: 유럽은 어디인가?
20장: 대화와 정치
21장: 케임브리지와 캘커타 사이에서
22장: 돕, 스라파, 로버트슨
23장: 미국을 접하다
24장: 케임브리지를 다시 사고하다

5부
25장: 설득과 협력
26장: 가깝고도 먼

미주
주제 찾아보기
인명 찾아보기
발이 닿는 모든 곳을 고향으로,
만난 이들 모두를 스승으로 삼은
위대한 사상가, 아마르티아 센의 원점을 만나다

1998년 아시아인으로는 최초로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했으며, ‘가난하고 박탈당한 사람들을 위한 옹호자’ ‘경제학계의 양심’으로 불린 아마르티아 센. 그의 연구는 기근, 인간 개발 이론, 후생경제학, 빈곤 메커니즘, 젠더 불평등, 정치적 자유주의에 이르기까지 실로 방대하다. 대차대조표와 무역 거래, GDP에 집착하며 효용 극대화만을 추구하는 경제학에서 벗어나 인간의 ‘좋은 삶’을 위한 경제학으로 커다란 방향 전환을 이룬 아마르티아 센의 사상은 어디에서부터 시작되었을까. 『세상이라는 나의 고향』은 센이 경제학자의 지위를 다지기까지의 전반 생을 중심으로 술회하며 훗날 그가 추구하게 되는 학문적 관심사와 뿌리를 발견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
이 책의 원제 ‘세계 속의 집’(Home in the world은 센에게 ‘아마르티아’(산스크리트어로 ‘불멸’을 의미라는 이름을 주었고, 그의 사상을 형성하는 데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인도의 시인이자 사상가 라빈드라나트 타고르의 저서 ‘가정과 세계’(The Home and the world에서 따왔는데, 어렸을 때부터 여러 곳을 옮겨다니며 수많은 사람을 만나고 다양한 경험을 자양분으로 쌓았던 센의 인생 편력을 상징하기도 한다.

이성과 자유에 대한 신념, 다양성의 소중함을 배웠던
산티니케탄에서의 어린 시절

1933년, 다카(당시 인도의 도시, 현재는 방글라데시의 수도에서 태어난 센은 다카 대학 화학과 교수였던 아버지 아슈토시 센, 타고르의 협력자이자 산스크리트어와 힌두이즘 학자였던 외할아버지 크시티 모한 센 등의 영향으로 유명한 학자와 사상가들에게 둘러싸여 자랐다. 센은 1941년부터 산티니케탄 학교에서 공부하는데, 타고르가 설립한 이 학교는 야외 수업, 체벌 금지가 특징인 진보적인 남녀공학으로, 아시아나 아프리카 지역의 문화 등 광범위한 내용을 커리큘럼에 담으며 당시 인도 학교 교육 전반에서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