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6
만물의 근원은 물이다. 탈레스8
우주의 중심은 지구가 아니라 태양이다. 코페르니쿠스18
그래도 지구는 돈다. 갈릴레이28
모든 물체는 서로 끌어당긴다. 뉴턴 40
번개는 구름이 만든 전기이다. 프랭클린 48
물과 불과 공기와 흙은 원소가 아니다. 라부아지에58
전기는 자기를 만들고, 자기는 전기를 만든다. 패러데이 68
사람과 원숭이의 조상은 같다. 다윈 78
모든 대륙은 하나의 커다란 땅덩어리였다. 베게너88
은하들은 서로 멀어지고 있다. 허블 98
맺음말 108
딱 한마디 과학자 찾아보기 109
과학자의 한마디로 과학의 역사를 배워요?
세상이 생긴 이래 과학은 과학자들을 통해 꾸준히 발전해 왔다. 과학자들은 ‘왜 그럴까?’ 혹은 ’정말 그럴까?’ 의심을 품고 탐구에 매달리면서 새로운 진리를 찾아갔다. 그 와중에 과학자들은 기존 질서를 흔든다며 비난 받거나, 미치광이라고 놀림 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포기하지 않고 고정관념에 맞서며 새로운 생각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과학자들은 새롭게 발견한 생각을 한마디 말로 담아 냈다. 한마디 말은 아주 짧고 간단하지만, 그 뜻을 이해하기는 그리 쉽지 않다. 앞선 시대를 극복하고자 했던 과학자의 치열한 삶과 탐구 정신이 집약되어 있기 때문이다.?
2천 년 동안 서양 과학은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라는 천동설을 진리라 믿어 왔다. 철학자이자 과학자였던 아리스토텔레스가 이 주장을 펼쳤고, 기독교에서 적극 동의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천문학자인 코페르니쿠스와 갈릴레이는 이 주장에 의문을 품었다. ‘정말 태양이 지구 둘레를 돌까?’ 의심하며 탐구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코페르니쿠스는 ‘우주의 중심은 지구가 아니라 태양이다.’라는 한마디를 외쳤다. 뒤를 이어 갈릴레이는 망원경으로 우주를 관찰하고는 ‘지구가 태양 둘레를 돈다.’는 지동설을 증명했다.?
과학자들은 앞선 과학자의 주장을 귀담아 들은 뒤 그 바탕 위에서 자기 생각을 펼쳐 나갔다. 과학자들의 멋진 한마디는 혼자 힘으로 이루어 낸 것이 아니다. 오랜 세월에 걸쳐 꼬리에 꼬리를 물고 조금씩 변화, 발전되어 온 것이다. 따라서 과학자가 남긴 한마디의 깊은 뜻을 추적하면, 기나긴 과학의 역사를 만날 수 있다.?
‘우주의 중심은 지구가 아니라 태양이다.’라는 코페르니쿠스의 한마디는 새벽하늘을 보며 별자리를 관찰하던 이집트 신관의 한마디로부터 시작되었어요. ‘은하들은 서로 멀어지고 있다.’는 허블의 한마디도 코페르니쿠스의 한마디로 거슬러올라가고요. 요즘 과학자들은 우주가 빅뱅이라는 엄청난 폭발로부터 시작되었다고 믿어요. 이 한마디도 허블의 한마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