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말
1부 아버지 기다리던 날
아버지 기다리던 날
보름달
얻어 온 강아지
궁금증
바람에게 바람
그리움
고마운 수다
나비 친구
제집처럼
상옥이 형
보래구름
달이 따라 와
숨바꼭질
학교 가기 싫은 날
2부 엄마 닮은 꽃
엄마 닮은 꽃
변비
장유유서
산비둘기
친구
푸른 하늘 체육복
코끼리도 나처럼
나를 숨긴 날
마니또
알 수 없는 마음
학교 앞 문방구
골대가 붙인 광고
하고 싶은 말
오디
아버지와 자전거
3부 그저 그런 아이
그저 그런 아이
THE NEGOTIATION
주인은
겨우 1초
멋진 사나이!
싸움
똥의 진실
신나는 시간
장마
진창길
부채 하나로
할머니 자랑
할배 삼총사
얼라다, 얼라!
샘 많은 할매
4부 호박 하나 달리면
호박 하나 달리면
날씨
거미줄
대문간 변소
논 운동장, 벼이삭 아이들
막냇삼촌
낙엽
통했겠다
쉬었다 가게
강아지풀
억울하겠다, 멍순이
첫 비행
어림없어
아버지 마음
나뭇가지에 쌓인 눈
새싹
멋진 사나이!
퍽
아이코!
공 맞았다.
꼬맹이가 찬 공에
뒷머리를 맞았다.
아 진짜 아파서
눈물이 팽 도는데
“아 괜찮아!
안 아파!”
괜찮은 척하였다.
우리 반 슬기가
지나가고 있었거든
-<멋진 사나이!> 전문
공에 맞았지만 괜찮은 척하는 이유가 재미있습니다. 같은 반 친구, 슬기에게 멋져 보이고 싶거든요. 슬기는 분명 멋지게 봤겠지요? 그러고 보니, 공에 맞은 날도 꽤 괜찮은 날인 것 같습니다.
진창길
진창 먼저 건너간
우리 아버지
징검돌
가져 와
놓아 주었어.
“여기 디뎌!”
“요기 디뎌!”
돌 놓던 발은
진창 속에
질퍽질퍽
다 빠진 채로
- <진창길> 전문
비가 많이 왔습니다. 땅이 매우 질퍽해졌어요. 하지만 아빠가 놓은 징검돌 위로 올라서니 문제없습니다. 하지만 아빠의 발은 진창 속에 빠져 있습니다. 아이는 얼마나 속상할까요. 그러나 벌써 그런 아이의 마음을 아는 듯 “괜찮다”하는 아버지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습니다. 서로에게 괜찮냐고, 괜찮다고 말하는 마음의 소리가 부자의 모습에서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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