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제국의 열두 달 : 고대 이집트에서 1년 살기
저자 도널드 P. 라이언
출판사 타인의사유
출판일 2024-04-29
정가 18,000원
ISBN 9791172036607
수량

들어가며

Chapter 1 나일강이 흘러넘치면, 그 첫 번째 달
Chapter 2 나일강이 흘러넘치면, 그 두 번째 달
Chapter 3 나일강이 흘러넘치면, 그 세 번째 달
Chapter 4 나일강이 흘러넘치면, 그 네 번째 달
Chapter 5 뿌리고 가꾸어가니, 그 첫 번째 달
Chapter 6 뿌리고 가꾸어가니, 그 두 번째 달
Chapter 7 뿌리고 가꾸어가니, 그 세 번째 달
Chapter 8 뿌리고 가꾸어가니, 그 네 번째 달
Chapter 9 풍성함이 가득하리라, 그 첫 번째 달
Chapter 10 풍성함이 가득하리라, 그 두 번째 달
Chapter 11 풍성함이 가득하리라, 그 세 번째 달
Chapter 12 풍성함이 가득하리라, 그 네 번째 달

에필로그
감사의 글
사진 출처
참고 문헌

황금과 피라미드, 매혹적인 이야기로 가득한 고대 이집트
이 땅의 진정한 주인공은 정말 파라오였을까?

역사와 문화에 관해서라면, 고대 이집트만큼 사람들의 관심과 상상을 자극하는 이야기도 없다. 피라미드, 스핑크스, 카르나크 신전, 수많은 오벨리스크처럼 거대하고 웅장한 기념물을 보고 있자면, 수천 년 전 제국의 카리스마에 압도당하는 것 같다. 파라오의 묘지에서 발견된 섬세하고도 휘황찬란한 유물은 또 어떤가!

고대 이집트는 남쪽의 나일강 계곡을 포함하는 남쪽 지역인 상부 이집트와 나일강 삼각주를 둘러싸고 있는 북쪽 지역인 하부 이집트로 이루어져 있었다. 그리고 상부 이집트와 하부 이집트의 주인은 바로 파라오였다. 하지만 통치자와는 별개로, 제국을 떠받치는 근간은 평범한 백성들이었다. 그들이 있었기에 파라오의 안식처인 묘지와 사원이 지어지고, 백성들의 먹을거리를 책임지는 곡물창고가 풍성해지며, 군대를 동원해 군사 원정을 떠나고, 지속적인 제국의 번영이 가능했다.

3,000년이 넘는 고대 이집트문명의 역사에서 이 책의 배경이 되는 시기는 신왕국의 첫 번째 왕조 시대다. 기원전 1550년에서 1069년까지의 신왕국 시절은 이집트가 주변국에 영향력을 떨치며 제국의 반열에 올라선 때이기도 하다. 전사 파라오로 이름을 떨친 아멘호테프 2세가 갑작스러운 죽음을 앞둔 기원전 1400년경 무렵, 이야기는 시작된다.

아멘호테프 2세의 죽음과 투트모세 4세의 등극을 배경으로
경이로운 시대를 살았던 가장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을 엿보다

영원한 권력을 누릴 것 같던 아멘호테프 2세는 매가 되어 하늘로 올라가고(고대 이집트에서 파라오의 죽음을 알리는 극적인 표현이다, 그의 아들 투트모세 4세가 석연치 않게 왕위에 오른다. 저자는 이 과정 속에서 고대 이집트인의 생활 모습을 1년이라는 시간에 걸쳐 위트 있게 풀어낸다. 테베 근처 마을에 사는 농부 바키는 밭이 나일강에 잠긴 동안 노역을 피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어부 네페르는 하피 신에게 만선을 기원하며 매일 나일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