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쥐돌이는 장을 보고 오는 쥐순이와 마주친다. 팬케이크를 만들 테니 친구들과 먹으러 오라는 쥐순이의 말에 쥐돌이는 코끼리, 고양이, 토끼, 다람쥐를 데리고 쥐순이네로 간다. 친구들은 쥐순이에게 “요리 솜씨가 좋다며?” 하고 인사하고는 다들 자기가 먹고 싶은 바나나 요리, 생선 요리, 호두 요리, 치즈 요리만 이야기한다. 하지만 그저 팬케이크만 만들 생각이었던 쥐순이는 친구들의 기대에 걱정이 늘고, 어떡할까 고민하다가 바나나 모양, 생선 모양, 호두 모양, 치즈 모양의 팬케이크를 만들어 준다! 요리가 아니라 팬케이크였지만, 친구들은 모...
쥐돌이는 장을 보고 오는 쥐순이와 마주친다. 팬케이크를 만들 테니 친구들과 먹으러 오라는 쥐순이의 말에 쥐돌이는 코끼리, 고양이, 토끼, 다람쥐를 데리고 쥐순이네로 간다. 친구들은 쥐순이에게 “요리 솜씨가 좋다며?” 하고 인사하고는 다들 자기가 먹고 싶은 바나나 요리, 생선 요리, 호두 요리, 치즈 요리만 이야기한다. 하지만 그저 팬케이크만 만들 생각이었던 쥐순이는 친구들의 기대에 걱정이 늘고, 어떡할까 고민하다가 바나나 모양, 생선 모양, 호두 모양, 치즈 모양의 팬케이크를 만들어 준다! 요리가 아니라 팬케이크였지만, 친구들은 모두 맛있게 먹는다.
간결한 단문과 절제된 색상, 재치 있는 구성
『쥐돌이와 팬케이크』의 본문은 매우 짧고 간결한 문장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요리’, ‘~요리가 먹고 싶어.’ 등 반복의 요소도 엿보인다. 아이들이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는 쉽고 짧은 문장과, 아이들 스스로 입말로 따라해 볼 수 있는 반복 구절들은 그림책을 더욱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 해 준다. 최소한의 언어와 그림만으로 동물 친구들이 팬케이크를 요리로 오해하는 상황과 쥐순이가 고민하는 마음, 그리고 쥐순이의 팬케이크를 맛있게 먹고 고마워하는 친구들의 따스한 마음을 잘 표현했다.
이 책에는 매우 한정된 색만 쓰였다. 전체적인 그림은 부드러운 회색 스케치로 처리한 반면, 옷과 리본의 빨강, 각각의 동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