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욕망과 애증이 불러오는 파국, 그리고 그것을 통해
진실로 의미 있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는 ‘치유’와 ‘사랑’ 이야기
일밖에 모르던 회사원 노아는 과로사로 쓰러져 별세계를 떠돌던 중, 악녀 엘레오노라 아실의 몸에 빙의하게 된다. 노아는 소설 원작 속 여주인공과 각인해야 할 흑막 용 ‘뮤’를 우연히 만나게 되고 결국 각인하게 된다.
노아가 빙의하기 전 엘레오노라와 앙숙이자 전담 수사관이었던 수사 보안국 총괄 대장 카일 레너드는 노아를 의심하며 쫓아온다. 거기에 엘레오노라의 전 연인인 마법부 장관 아드리안 로시넬이 등장하며 일은 점점 더 복잡해지는데….
아드리안 로시넬의 감시와 미행을 피해 카일과 노아의 여정은 계속되고,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서로의 마음이 궁금해진다. 한결같은 사랑으로 엘레오노라의 곁을 지켰던 아드리안 로시넬은 자신의 사랑이 거부당하자 끝내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고 만다.
범죄 피고인으로서 재판장에 서게 된 두 명의 아드리안 로시넬. 누가 진짜이고, 누가 복제된 것인지 알 수 없는 가운데 로시넬에게서 묘한 동질감과 안타까움을 느낀 노아는 그를 위해 엘레오노라의 영혼을 불러오려 하는데…. 과연 오랜 시간 혼수상태에 있던 엘레오노라의 영혼을 되살려 그녀가 저지른 죗값을 치르게 할 수 있을까?
세상을 향한 욕망과 빗나간 애증, 그리고 우여곡절을 겪으며 찾게 되는 진정한 자신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가 화려하고 따듯한 그림체로 그려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