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_ 쇼펜하우어의 38가지 논쟁 대화술에 통달한 자, 모든 토론과 논쟁에서 승리할 것이다
Eristische Dialektik 1
‘양날을 가진 칼’을 다루는 위험하고도 섬세한 기술, 논쟁 대화법
인간이 가진 태생적 ‘악의’에서 논쟁 대화법이 탄생했다?
사람들은 왜 거짓말해서라도 논쟁에서 이기고 싶은 유혹에 쉽게 빠질까?
‘판단력’과 ‘대화술’은 누구나 타고나는 능력이 아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대화술 개념의 명백한 한계는?
논쟁 대화술은 ‘머리로 하는 검술’이다
모든 논쟁 대화술의 기초
Eristische Dialektik 2 쇼펜하우어의 38가지 논쟁 대화술
논쟁 대화술 1. 확대해석하라
논쟁 대화술 2. 동음이의어를 사용하라
논쟁 대화술 3. 일반화하고 단순화하라
논쟁 대화술 4. 당신의 전략을 감춰라
논쟁 대화술 5. 거짓 전제를 사용하라
논쟁 대화술 6. 은폐된 방식으로 논점을 선취하라
논쟁 대화술 7. 질문하라
논쟁 대화술 8. 상대를 화나게 만들어라
논쟁 대화술 9. 순서를 뒤죽박죽 바꿔 질문하라
논쟁 대화술 10. 당신이 원하는 답과 상반되는 질문을 던져라
논쟁 대화술 11. 보편적 진리가 증명되었으며 상대도 인정했다고 결론내려라
논쟁 대화술 12. 비유법을 사용하라
논쟁 대화술 13. 반대 명제를 피하다가 동의하게 만들어라
논쟁 대화술 14. 증명되지 않은 것을 증명된 것처럼 선언하고 토론을 끝내라
논쟁 대화술 15. 진실성이 모호한 명제로 선택권을 확보하라
논쟁 대화술 16. 상대에게 모순이 있다고 주장하라
논쟁 대화술 17. 미세한 차이를 부각하여 방어하라
논쟁 대화술 18. 상대의 주의를 분산시키고 논점을 흐트러뜨려라
논쟁 대화술 19. 상대의 주장을 일반화하여 반박하라
논쟁 대화술 20. 결론의 순간을 당신이 정하라
논쟁 대화술 21. 궤변에는 궤변으로 맞서라
논쟁 대화술 22. 상대의 논점 선취 의도를 간파하라
논쟁 대화술 23. 상대를 자극하
쇼펜하우어의 논쟁 대화법을 통달한 자,
모든 토론과 논쟁에서 승리한다!
논쟁 대화법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말싸움에서 이기는 기술이다?!
이 책의 첫머리에서 저자이자 저명한 철학자인 쇼펜하우어는 “논쟁 대화법(논쟁 대화술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말싸움에서 이기는 기술이다”라고 말한다. 이 문장만 보면 일부 독자는 ‘대철학자의 조언치고는 너무 천박하고 노골적인 주장이 아닌가?’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다. 오히려 이 인용문은 인간 본성과 인간관계의 메커니즘에 관한 날카로운 통찰에서 비롯된 혜안이 담긴 주장이라 할 만하다. 두 가지 이유에서 그렇다.
첫째, 어떤 주장이 ‘진리의 편에 서 있는가’와 그 주장이 ‘논쟁 상대 · 논쟁을 듣는 청중 모두의 동의를 얻어 진리의 편에 선 것처럼 보이는가?’는 별개의 문제인데, 현실의 모든 논쟁은 전자가 아닌 후자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둘째, 쇼펜하우어에 따르면 논쟁 대화법은 인간이라는 생물 종이 지닌 태생적 ‘악의’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이다. 이 점을 좀 더 명확히 하기 위해 쇼펜하우어의 주장을 인용문을 통해 좀 더 자세히 살펴보자.
“논쟁 대화법은 어디서, 어떻게 생겨났을까? 흥미롭게도, 인간이라는 생물 종이 가진 태생적 ‘악의’에서 비롯한 것으로 나는 본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악의가 없었다면 사람들은 근본적으로 정직했을 것이기에 무자비한 공격과 속임수가 난무하는 논쟁 상황 자체가 벌어지지 않았을 테니 말이다. 또 만일 그랬다면 사람들은 무슨 토론을 하든 애초에 자신이 내세운 의견이 맞는지, 상대가 내세운 의견이 맞는지 여부 따위에는 관심도 두지 않고 오로지 진실을 밝히는 일에만 모든 노력을 기울였을 것이다.”
자못 충격적인 주장이기는 해도 이는 인간 본성과 본질을 날카롭게 통찰한 논리이며, 과녁 한가운데의 점, 즉 논쟁 대화의 정곡을 꿰뚫은 내용이라 할 만하다.
논쟁 대화술은 ‘머리로 하는 검술’이다!
이 책 『쇼펜하우어의 논쟁 대화법』은 매우 직설적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