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음악은 감정에 대한 끝없는 탐구_양성원
C현. 우리가 감동이라고 부르는 것
감정을 느끼지 않아도 감동이라고 할 수 있을까
곡의 구조를 알지 못해도 음악을 즐길 수 있을까
작곡가를 이해해야만 음악을 감상할 수 있을까
해로운 음악이 존재하는 걸까
주관적인 감동과 객관적인 감동을 구분할 수 있을까
G현. 우리가 좋은 음악이라고 부르는 것
음악은 우리를 도덕적으로 변화시키는가
나쁜 생각을 퍼뜨리는 음악이 있을까
낭만적인 음악이 파괴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
우리는 왜 클래식 음악을 들을까
D현. 수학과 음악의 공통점과 차이점
음악은 무엇으로 구성되어 있을까
화음은 더하기일까 곱하기일까
문화적 전통이 다르면 수학도 달라질까
라이브 음악과 레코딩 음악은 정말 다를까
A현. 못다 한 이야기들
팔리는 클래식 음악이란 무엇일까
두루 아는 것과 깊이 아는 것은 어떻게 다를까
천재적 재능은 언제 발현될까
연주를 위해 무엇을 갈고닦을 것인가
코다. 클래식 음악의 미래, 미래의 클래식 음악
맺음말. 음악에 대한 진지하거나 가벼운 질문, 그리고 방황_김민형
당신 인생의 가장 멋진 순간에 음악이 있었다!
수학을 사랑한 첼리스트와 클래식을 사랑한 수학자의
음악적 지성과 수학적 감성으로 채워진 합동 공연
★뇌과학자 장동선 추천★
“세상을 음악의 언어로 학습한 사람과 수학의 언어로 학습한 사람이 만나면
두 개의 다른 세계가 만나는 것이다. 서로 다른 세계인 줄 알았으나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신묘한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책.”
★문화전문기자 김성현 추천★
“각자의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전문가들이 팽팽한 설전을 불사하는 대화를 읽다 보면
흡사 그 현장에 있는 듯한 짜릿한 전류가 흐른다.”
음악을 감상하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곡의 구조나 작곡가의 의도를 이해하지 못하면 음악을 즐길 수도 없는 걸까, 좋은 음악의 기준이 있을까, 그런 기준이 있다면 무엇일까, 음악은 무엇으로 구성되어 있을까, 수학으로 음악을 완전히 이해할 수 있을까, 음악이 나쁜 영향을 끼치기도 하는 걸까,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엄격하게 구분할 수 있을까, 지금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클래식을 즐길 방법은 없을까? 그리고, 수학자와 연주자는 이 질문들에 어떻게 답할까?
세계적인 수학자 김민형 교수와 ‘한국 첼로의 자존심’이라 평가받는 세계적인 첼리스트 양성원 교수는 우연한 기회에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에 대한 감상을 나누었다. 양성원 교수가 가장 사랑하고 가장 많이 연주하기도 한 이 곡으로부터 시작된 대화는 낭만주의 시대 음악에 대한 감상과 요요마와 재클린 뒤프레의 연주 스타일에 대한 분석으로 깊이 빠져드는가 하면, 아티스트의 천재적 재능과 클래식의 대중화로까지 그 범위가 넓어졌다. 자신의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두 전문가의 연주와 청취, 감상과 감동, 녹음과 실연, 전문성과 대중화의 상관관계에 대한 허심탄회한 수다 혹은 팽팽한 설전은 음악에 얽힌 우리의 개인적 추억을 상기시키고 당장이라도 음악을 찾아 듣고 싶게 만든다.
음악을 연주하는 이의 마음과 감상하는 이의 마음부터 살아갈 힘을 주는 음악과 삶을 변화시키는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