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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좋은 삶은 좋은 제도 속에 있다
저자 김용재
출판사 행복우물
출판일 2024-06-12
정가 17,000원
ISBN 9791191384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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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인간에게 행복이 있기는 한 걸까 ]

험난한 행복의 길 15 인간의 삶에 고통은 기본조건이다 23
평온한 삶을 위한 선택 31
무계획이 상팔자인가 39
어른에게도 놀이가 필요하다 46
일상은 사소하고 보잘것없지만 위대하다 59
추억소환은 인간에게 어떤 힘이 되는가 64

[2부. 인간으로 살아가기 힘들다.]

인간은 이야기하는 존재이다 72 우리의 적은 먼 곳에 있지 않다 78
한자를 배우는 이유는 85 ‘소원 빌기식 사고’ 정말 괜찮은가 90 착한 사람, 무엇이 문제인가 101 삶을 좀먹는 권태 109 뭐 다시 돌아간다면 인생을 바꾸겠다고 116
나이 먹어 좋은 건 정말 없는 걸까 122 나이 먹어가며 두려운 건 계속 나이를 먹는 일 128
총 없이 못사는 미국인 134 내가 소말리아에서 태어났다면 140

[3부. 인간에게 일은 무엇인가]

자기답게 사는 것이란 146
일 없이는 공허한 인간 152
기본소득 시대는 더 이상 피해갈 수 없다 159
배고픔은 존재의 의미를 알게 된다 168
구직, 그 지루하고 힘든 여정 176
그래서 그들은 다시 그 일로 돌아갔다 183

[4부. 영웅은 혼자서 되지 않는다]

히틀러가 아니면 처칠도 없었다 189
영웅과 역적은 어떻게 갈렸나 195
재미있는 삶은 후회 없는 인생이다 202
누구도 돈 앞에 장사 없다 210
다른 삶을 꿈꾸는 인간 216

[5부. 자본은 인간을 어떻게 길들였나]

인류의 적은 불평등이다 223
돈과 어느 정도 타협이 필요하다 232
자본주의, 이대로 좋은가 237
부의 효능은 언제가 가장 좋은가 250
뜨거운 그 이름, 서울 258
경제성장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 267
나오는 글 279
책 속에서

“바야흐로 제2의 삶을 위해 잊었던 꿈과 미뤄둔 놀이를 되찾아야 할 때다... 무엇이라도 미뤄두었던 꿈과 소망을 되찾아 즐기는 사이 돈과 명예가 아닌 가치, 잃어버리거나 잊어버렸던 자신을 찾는 진정한 삶의 가치를 얻게 된다.”_52~53p
“인간은 행복하더라도 재미는 느끼지 못할 수 있지만, 뭔가에 재미를 느끼고 있다면 행복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재미는 행복보다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개념이다. 인간은 행복하더라도 재미가 없을 수 있지만 재미있는 삶은 결코 불행할 수 없다. 재미없는 행복은 있을 수 있어도 행복 없는 재미는 있을 수 없다는 얘기다.” _57p
소원 빌기식 사고는 아니더라도 가장 유명하고 일반적인 말은 “괜찮아 다 잘될 거야” 같은 말이 있다. 난 이 말도 별로 좋아 하지 않는데, 말을 해 주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그럴 수도 있다고 보는데, 그 말을 듣고 무작정 그렇게 생각해 버리는 사람은 문제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난 그런 말을 되도록 안 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하더라도 신중을 기한다. 이유야 어쨌든 잘 될 거라는 믿음은 문제에 대응 하는 방식에 있어 소홀해질 수 있거나 방관할 가능성이 높다. 긍정적 사고의 함정이다. 우리는 긍정은 무조건 좋고, 부정은 무조건 안 좋다고 생각하는데 인류가 지금까지 생존하고 진화해 온 것은 부정적 인식이다. 모리 히로시는 《비관하는 힘》에서 이렇게 말했다. “인간이 다른 동물보다 뛰어난 이유는 ‘이렇게 해도 꼭 그렇게 된다고는 할 수 없다’라는 사고방식 때문인데, 이를 ‘예측에 대한 비관’이라 한다. 결과의 좋고 나쁨이 아니라 예측과 계획대로 되지 않을 것을 대비한다는 의미다. _91p

우리는 살아가기 위해 각자의 페르소나를 가지고 있다. 살아가기 위해 우리는 어쩔 수 없이 페르소나, 즉 사회적 가면을 쓴다. 그런 것들이 삶을 지탱해 주기도 하지만 정신적 스트레스, 우울증, 자존감 상실, 삶의 의미 퇴색등, 우리 삶에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다준다. 결국 나이를 먹어 체념하듯이 받아들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