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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우리는 언제나 새콤달콤 - 그림책이 참 좋아 108
저자 구울림
출판사 책읽는곰
출판일 2024-06-14
정가 14,000원
ISBN 97911583646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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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꼭지로 이어진 체리 한 쌍의
새콤달콤한 우정 이야기

열매 마을에는 다양한 열매들이 살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건 한 꼭지로 이어져 늘 붙어 다니는 체리, ‘새콤달콤’이지요. 모두가 그런 새콤이와 달콤이를 ‘새콤달콤’이라고 부른답니다. 새콤이와 달콤이가 가장 좋아하는 건 ‘음악’이에요. 새콤이가 연주를 하면 그에 맞춰 달콤이가 노래를 부르곤 하지요.

어느 날, 음악 축제에 참가한 새콤달콤은 환상적인 무대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그런데 무대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그 유명한 보리꼬리 밴드가 다가와 묻는 게 아니겠어요. 무지개시에 가서 함께 밴드를 해 보지 않겠느냐고요.

더 큰 무대에서 노래하고 싶은 달콤이는 신이 나서 새콤이를 재촉합니다. “언제 열매 마을로 돌아올지 모르니까 챙길 수 있는 건 다 챙겨.” 하지만 새콤이의 표정은 어둡기만 합니다. 한참을 고민하던 새콤이는 어렵사리 입을 뗍니다. “달콤아, 사실 난 열매 마을을 떠나기 싫어.” 좋아하는 것들로 가득한 열매 마을에 함께 남자는 것이지요. 하지만 달콤이는 그럴 마음이 없습니다. 온 세상을 자신들의 무대로 만들 기회를 포기하고 싶지 않으니까요. “같이 있자니깐!” “같이 가자니깐!” 팽팽하게 맞서던 둘은 그만 ‘똑!’ 하고 떨어지고 맙니다. 열매 마을에 남은 새콤이와 보리꼬리 밴드로 활동하게 된 달콤이, 서로 다른 길을 선택한 새콤달콤은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이대로 영영 멀어지고 마는 걸까요?

“서로 다른 꿈을 꾸고 다른 길을 걸어도
나는 언제나 너를 응원해!”

《우리는 언제나 새콤달콤》은 사랑스러운 캐릭터와 함께 ‘관계’에 관한 고민을 재치 있게 풀어낸 작품입니다. 수많은 열매 중에서도 체리를 주인공으로 설정한 까닭도 바로 여기에 있지요. 한 꼭지에 두세 알이 함께 붙어 있는 체리는 친구 관계와 닮아 있습니다. 언제나 함께일 것 같지만 언제라도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이 말이지요.

새콤달콤처럼 늘 붙어 다니는 ‘절친’이라면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