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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내 마음을 모르는 나에게 질문하는 미술관 : 나를 멈춰 서게 한 그림의 질문 25
저자 백예지
출판사 앤의서재
출판일 2024-05-03
정가 19,800원
ISBN 979119071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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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01. 칼 라르손 _‘지금, 여기’서 나는 행복한가?
02. 카를 슈피츠베크 _당신도 외향인인 척하는 내향인입니까?
03. 하랄드 솔베르그 _고독을 즐기는 나만의 방법이 있습니까?
04. 존 윌리엄 워터하우스 _행복한데 왜 자꾸 불안할까?
05. 빈센트 반 고흐 _사랑은 정말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06. 에드바르 뭉크 _반짝이지 않는 내 모습도 사랑할 수 있을까?
07. 펠릭스 발로통 _내 취향도 확장판이 될 수 있을까?
08. 요하네스 페르메이르 _‘인생 노잼 증후군’, 삶이 권태로우십니까?
09. 피에트 몬드리안 _내 삶은 넘치거나, 모자라거나, 알맞거나?
10. 장 시메옹 샤르댕 _지금 내 책상 위에 놓여 있는 것은
11. 폴 세잔 _조금 느려도 정말 괜찮을까?
12. 구스타프 클림트 _자신만의 트레이드마크가 있나요?
13. 미켈란젤로 _그래봤자 계란으로 바위 치기라고?
14. 클로드 모네 _여행하듯 오늘을 살고 있나요?
15. 라몬 카사스 _멈춤이 두렵다면
16. 피에르 보나르 _덕질, 하세요?
17. 렘브란트 반 레인 _이런 나라도 괜찮나요?
18. 브리튼 리비에르 _함께라면 무조건 완벽할까?
19. 귀스타브 카유보트 _나도 누군가에겐 좋은 사람일까?
20. 키리악 코스탄디 _다정함은 정말 승리할까?
21. 마르크 샤갈 _내 인생을 한 장의 그림으로 남긴다면
22. 르네 마그리트 _그래서 나다운 게 뭔데?
23. 존 컨스터블 _나는 내 인생의 주연일까, 조연일까?
24. 앙리 마티스 _안전한 착지를 위한 삶의 비행법을 아시나요?
25. 앙리 루소 _꿈이 대체 왜 필요하냐고 물으신다면
‘지금, 여기’서 나는 행복한가?
당신도 외향인인 척하는 내향인입니까?
사랑은 정말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인생 노잼 증후군’, 삶이 권태로우십니까?
조금 느려도 정말 괜찮을까?
내 인생을 한 장의 그림으로 남긴다면?
그래서 나다운 게 뭔데?

그림에서 발견한, 생의 어느 순간엔 답해야 하는 물음들!

그림 앞에 가만히 서면 그림이 무언가 말을 건네는 것만 같았다. 무엇이 보이고 어떤 기분이 드느냐고, 너도 이와 비슷한 경험을 해본 적이 있느냐고. 그 질문들을 따라가다 보면 끝에는 항상 ‘나 자신’이 있었다. 그림 속 상황과 비슷한 내 삶의 어떤 순간을 떠올리기도 하고, 인물에게서 느껴지는 각양각색의 감정에 공감하며 내 내면을 들여다보고 살폈다. 때론 작품을 그린 화가의 생애를 살피며 끙끙 앓고 있던 고민에 대한 실마리를 얻거나 삶을 대하는 태도를 배우기도 했다.
_ 본문 중에서

그림 한 점에는 화가의 세계관, 즉 자신이 사는 세계를 이해하는 방식이 담겨 있다. 어려서 가족을 연이어 잃고 가장 고통스럽고 어두운 생의 이면들을 집요하게 들여다보며 예술로 승화시킨 뭉크, 학대와 빈곤으로 점철된 불행한 유년시절을 극복하고 소소하고 알맞은 행복을 가꿔나가며 이를 그림으로 남긴 칼 라르손, 빼고 제하며 최대한 대상의 본질만을 포착해 표현하며 자신만의 미적 세계와 질서를 구축해 나간 피에트 몬드리안, 화가로서의 자신의 이력보다 가난한 인상주의자들의 후원 역할에 더 몰두한 귀스타브 카유보트, 49세가 되어서야 전업화가의 길에 들어서 ‘일요화가’라는 주변의 조롱을 받았지만 끝끝내 딛고 일어서 자신의 꿈을 이뤄낸 앙리 루소 …….

저자는 화가들의 삶과 그림을 톺아보며 아직 답을 찾지 못한 채 외면해 두었던 질문들을 떠올린다. “지금 여기서 나는 행복한지, 내가 외향인인 척하는 내향인은 아닌지, 나는 고독을 즐길 수 있는지, 반짝이지 않는 내 모습도 사랑할 수 있는지, 혹 삶이 권태롭다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은지, 나도 누군가에겐 좋은 사람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