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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2024 봄 제3회 우리나라 좋은동화
저자 김재복, 배유안, 임정순, 김은주, 신은주, 김우주, 문경민, 김종일, 정연혜, 이봄메, 지안, 전수경, 신지명
출판사 열림원어린이
출판일 2024-05-01
정가 16,000원
ISBN 9788961554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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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문학평론가 김재복 심사의 글 7

#배유안 꼬마 바람 바라미의 사명 21
#임정순 지하 49층의 비밀 37
#김은주 오디 53
#신은주 인생은 지금이야 65
#김우주 다른 강아지 81
#문경민 참기 시합 101
#김종일 할아버지와 독살 123
#정연혜 다이아몬드 비가 내리면 141
#이봄메 목소리를 키워 163
#지안 크리스마스에는 눈꽃펑펑치킨을! 179
#전수경 허수의 정체 203
#신지명 내가 그릴 웹툰 225
ㅁㅎ는 ㅁㅎ이야!
문해력 성장의 해답, 올해의 우리나라 좋은동화

우리는 쇼츠 중독시대를 살아간다. 짧은 영상에 길들여진 어른들은 직장의 보고서 작성은 물론 문서를 읽고 이해하기가 어려워 문해력 수업을 찾아다니기도 한다. 그러니 어린이의 문해력이 우리 사회의 전반적 고민이 된 것은 당연한 결과이다. 하지만 이런 불안을 종식시킬 특단의 무기가 여기 있다. 어린이 문해력 성장, 그 해답은 문학에 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당장 동화를 만나야 하는 이유이다. 아무리 세상이 변해도 모든 어린이는 이야기를 좋아한다. 그렇기에 이야기가 가진 강력한 힘은 변치 않는 것이다. 지금 여기의 이야기를 담은 <열림원어린이 우리나라 좋은동화>가 올해도 우리 곁을 찾아왔다.

_심사의 글|올해의 좋은 동화를 선정하며

2022년 겨울호부터 2023년 가을호까지 1년 동안 어린이청소년문학 잡지(동화향기 동시향기, 새싹동화, 시와 동화, 아동문학평론, 열린아동문학, 어린이와 문학, 창비어린이 지면에 발표된 작품 중 창작 동화들을 선정했습니다. 알지 못했지만 없는 게 아닌 인물과 지금 여기의 이야기들에 마음이 갔습니다. 실감이 주는 긴장과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은 독자의 삶에도 매우 유용한 경험으로 소용될 것입니다. 공감과 이해의 감각을 훈련하며 자기 세계를 넓히는 계기가 되어줄 동화를 만나고 읽는 건 기쁜 일입니다. 제게 기쁨을 준 동화를 여러분에게 소개할게요.

자연물이나 비나 눈 같은 자연현상은 대개 눈에 보이지만 바람은 그 존재를 알게 하는 대상이 있어야 알 수 있습니다. 게다가 우리는 보이지 않는 바람보다는 눈에 보이는 대상에 눈과 마음을 주다보니 바람이 한 일을 잘 보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공기가 흐르며 생기는 게 바람이니 바람은 자연의 숨과 같습니다. 아주 매력적인 대상이지요. 「꼬마 바람 바라미의 사명」 속 주인공은 이제 막 태어난 꼬마 바람이에요. 자기가 어떤 존재인지 알기 전입니다. 계절을 바뀌게 하고 꽃과 열매를 맺게 하는 등 주인공 ‘바라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