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_ 감정, 내 삶을 다스리는 최고의 무기
감정 일기를 작성한 사람들의 이야기
1장. 왜 감정을 조절하지 못할까?
감정의 시한폭탄
감정의 책임은 나에게 있다
내 욕구를 정확하게 알아야 하는 이유
욕구를 알면 자존감이 향상된다
더 우월한 욕구는 없다
욕구를 인식할 때 시작되는 자기 공감
[Check] 나의 감정과 욕구 찾아보기
2장. 감정은 습관이다
뇌는 익숙한 감정을 좋아한다
감정은 왜 존재할까?
나는 감정적일까, 이성적일까?
3장. 감정 속 진실과 마주하자
올바른 감정 표현의 중요성
감정 속에 담긴 진실
나와 감정 사이에 필요한 적정한 거리
4장. 나만의 감정 일기를 쓰자
쓰기의 힘
감정 일기를 쓰며 얻은 것들
감정 일기 작성법 ― 베이직 단계
감정 일기 작성법 ― 어드밴스 단계
감사, 미안, 용서, 사랑, 축복의 의미
행동 변화를 일으키는 액션플랜
5장. 감정의 주인으로 사는 감정 일기
[1주차]
1. 사랑
2. 미움
3. 화
4. 짜증
5. 긴장
_1주차 감정 코칭
[2주차]
6. 행복
7. 기쁨
8. 슬픔
9. 후회
10. 부끄러움
_2주차 감정 코칭
[3주차]
11. 불안
12. 소심함
13. 당황
14. 두려움
15. 반감
_3주차 감정 코칭
[4주차]
16. 외로움
17. 우울함
18. 따분함
19. 희망
20. 열정
_4주차 감정 코칭
[5주차]
21. 포기
22. 실망
23. 좌절
24. 감탄
25. 샘
_5주차 감정 코칭
[6주차]
26. 만족
27. 즐거움
28. 자랑
29. 안심
30. 감사
_6주차 감정 코칭
감정 일기를 마무리하며
에필로그_ 감정에 우산을 씌워줄 수 있다면
나의 욕구를 정확하게 알아야 하는 이유
모든 감정은 욕구에서 시작된다
책은 정윤주 저자의 개인적 경험에서부터 시작된다. 저자는 감정에 휘둘리는 고통이 얼마나 큰지 잘 알고 있다. 처음에는 끓어오르는 감정들을 꾹꾹 눌러 잠재우기 급급했다. 그러나 억누른 감정은 여지없이 폭탄처럼 터지곤 했다. 누군가 감정의 시한폭탄을 제거해 주기 원했지만, 삶의 밑바닥에 다다르고 나서야 다른 사람이 해결해 줄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결국 자기 자신이 해결해야만 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 있었다. 처음에는 무조건 감정 일기를 쓰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단 한 줄이라도, 욕을 써도 괜찮으니까 오직 매일 감정을 꺼내어 직접 보면서 알아가는 시간에 집중했다.
머릿속에 있는 생각과 감정을 글로 쓰면 두 가지 놀라운 사실을 알 수 있다. 첫째, 눈에 보이지 않아서 허상처럼 여겼던 생각과 감정을 종이라는 눈에 보이는 공간으로 이동시키면 실체화할 수 있다. 둘째, 감정을 실체화하면서 감정과 자신을 분리할 수 있게 된다. ‘쓰기’는 감정과 자신을 분리할 수 있는 간단하고도 강력한 방법이다. 또한 감정과 나 사이에 적당한 거리, 즉 객관성이라는 선물을 준다.
감정을 분리해서 보면, 모든 감정은 욕구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것이 욕구를 정확하게 알아야 하는 이유다. 욕구 없는 감정은 존재하지 않고, 욕구 없이 하는 말과 행동은 없다. ‘행복, 기쁨, 즐거움, 재미, 만족, 감사’ 등 긍정적인 감정은 욕구가 충족되었다는 의미이며, ‘화, 짜증, 불안, 초조, 분노, 외로움, 슬픔’ 등 부정적인 감정은 욕구가 충족되지 않았다는 의미이다. ‘나는 어떤 욕구가 채워지지 않았길래 분노와 화가 치밀었을까? 아. 연결, 소통, 즐거움, 인정, 예측가능성, 질서, 균형의 욕구가 충족이 안 돼서 화가 나고 속상했구나.’ 저자는 감정 일기를 써본 뒤에야 자신이 서운함과 속상함을 ‘화’로 표현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인식할 수 있었다. 그리고 욕구가 채워지지 않았을 때 ‘화’라는 감정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