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_ 3
Chapter 01 결혼은 1+1이 아니다!
행복한 결혼은 환상일까? _ 13
균열의 시작 _ 15
집 밖으로의 도피 _ 17
새벽 한 시, 아내가 아닌 여자의 전화 _ 23
방향을 잃은 현우와 태라 _ 26
유진과의 저녁 식사 _ 31
불길한 전야 _ 34
거리를 좁히며 다가오는 유진 _ 37
태라에게 다가온 도움의 손길 _ 41
흔들리는 현우 _ 44
새로운 길 찾기 _ 50
Chapter 02 어린 시절 애착에 주목하다
첫 기억의 의미 _ 57
첫 결혼기념일에 시작한 부부 상담 _ 59
존재의 시작점, 부모와의 애착 _ 67
부분 박탈을 경험한 태라 _ 71
엄마에게 다가갈 수 없었던 현우 _ 74
완전 박탈을 경험한 유진 _ 77
애착을 형성하는 4가지 특성 _ 79
안전기지가 되어 주지 못했던 현우와 태라의 부모 _ 83
부모의 양육 형태에 따른 애착유형 _ 85
안정형, 주영 _ 86
불안형, 태라 _ 89
회피형 현우 _ 93
혼란형, 유진 _ 96
Chapter 03 타인과의 관계를 규정하는 성인 애착
마음의 렌즈 _ 101
부모 애착의 연장선, 성인 애착 _ 103
내적 표상에 의해 구분되는 4가지 성인 애착유형 _ 106
자신의 감정에 솔직한 주영 _ 109
버림받을까 봐 불안한 태라 _ 112
사람과의 만남이 두려운 현우 _ 116
세상에 선뜻 발을 내딛지 못하는 유진 _ 121
유진의 도발 _ 128
애착유형에 상응하는 연인과의 관계 패턴 _ 134
Chapter 04 결혼, 과연 사랑일까?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 _ 143
결혼의 이유 _ 145
빛 가운데 숨겨진 그림자 _ 148
안정형, 주영의 결혼 이야기 _ 150
불안형 태라와 회피형 현우와의 갈등 _ 155
까칠한 여자, 나쁜 남자에게 끌리는 이유 _ 158
넌 나의 반쪽! 내 마음의 결핍을 채워줘! _ 161
늘 함께할 수 있는 따뜻한 배우자를 원했던 태라 _ 164
섬세하게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가장 아쉬웠던 것은 학생들이 이론을 시험 때만 반짝 외웠다가 시험이 끝나면 곧바로 잊어버린다는 것이었다. 아마도 이론이 주는 딱딱함 때문이었으리라……. 그래서 찾아낸 해결책이 중요한 이론마다 사례를 연결하는 방법이었다. 특히 재미와 감동이 곁들여진 사례일 경우, 학생들은 더 분명히 이해하고 오랫동안 기억했다.
이 책의 구성은 사례 기반 강의법에 착안한 소설 형식이다. 애착이론을 등장인물과 사건 속에서풀어낸 것은 독자에게 또렷이, 어렵지 않게 전달하려는 의도다. 단지 이론에 그치지 않고 실제의 삶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자리를 빌려 소설 구성에 도움을 준 류여진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이 책에는 4가지 애착유형을 대표하는 인물이 등장한다.
불안형 태라, 회피형 현우, 혼란형 유진, 안정형 주영.
애착유형에 대한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설정이다. 어린 시절, 관계 패턴, 직장 생활 등을 각자의 애착유형에 따라 풀어내었다.
1장에서는 새내기 부부 현우와 태라의 갈등을 제시한다. 사랑해서 결혼했다고 믿었지만, 과연 사랑일까? 자신의 결핍을 채워줄 대상을 선택한 것은 아닐까? 모든 것을 사랑으로 포장하고 정당화한 채 상대를 내 맘대로 통제하려는 것은 아닌가? 이 새내기 부부의 갈등은 서로를 잘 알지 못하는데서 비롯된다.
2장에서는 현우와 태라의 갈등의 원인을 두 사람의 내면에 숨겨진 이미 부서졌을 어린 시절의 상처에 주목한다. 어린 시절 애착유형이 어떻게 형성되는가? 왜 부모와의 애착이 중요한가? 이는 부모와의 관계에서 경험한 상처가 부부 관계에까지 이어져 빗나간 상호작용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3장에서는 어린 시절 부모와의 관계 경험으로 형성된 자신의 이미지와 타인에 대한 기대가 성장하면서 자존감과 관계성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다. 안정형, 불안형, 회피형, 혼란형의 애착유형이 연인과의 관계에서 어떠한 상호작용을 유도하는지 주인공들의 삶을 통해 드러난다.
4장에서는 유형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