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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갑자기 생긴 동생 황선미 창작동화
저자 황선미
출판사 사계절
출판일 2015-03-05
정가 13,200원
ISBN 9788958288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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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글쓴이의 말
괜찮은 침대
어째서 네 엄마야?
와하 박쥐
끈바지와 무릎바지
오종민의 대답
슬픈 손가락
비밀 본부
멋진 손가락들
출판사 서평
아이들과 한 시절을 함께한 것들, 버려진 것들. 어린 시절 우리는 참 많은 걸 가졌다가 잃어버리곤 합니다. 자그마한 장난감에서 낡디낡은 옷이나 자전거에 이르기까지요. 아이들은 한번 새로운 장난감을 선물로 받으면 한동안 물고 빨고 하며 애지중지하다가는 어느 순간 거들떠보지도 않습니다. 아이들과 동시대를 고스란히 공유한 장난감들은 그렇게 쉽게 잊힙니다.
작가는 아이들의 이런 면을 눈여겨보았다가 하나의 작품으로 풀어냈습니다. 또한 작가는 한 발 더 나아가 현실에서는 그것들이 버려지고 잊히지만, 아이들 마음속에는 그것들과 함께한 순수한...
아이들과 한 시절을 함께한 것들, 버려진 것들. 어린 시절 우리는 참 많은 걸 가졌다가 잃어버리곤 합니다. 자그마한 장난감에서 낡디낡은 옷이나 자전거에 이르기까지요. 아이들은 한번 새로운 장난감을 선물로 받으면 한동안 물고 빨고 하며 애지중지하다가는 어느 순간 거들떠보지도 않습니다. 아이들과 동시대를 고스란히 공유한 장난감들은 그렇게 쉽게 잊힙니다.
작가는 아이들의 이런 면을 눈여겨보았다가 하나의 작품으로 풀어냈습니다. 또한 작가는 한 발 더 나아가 현실에서는 그것들이 버려지고 잊히지만, 아이들 마음속에는 그것들과 함께한 순수한 동심과 추억들이 켜켜이 쌓인 채 간직되어 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주인공 찬이는 예전에 자기가 소중하게 여겼던 것들을 성주가 다시 가지고 나타나자 기분이 묘해집니다. 자기 것을 뺏긴 것 같아 심통이 나기도 하고, 그것들을 가지고 있었던 때를 떠올리기도 합니다. 찬이에게는 와하 박쥐나 양배추 인형이 단순히 물질적인 형태의 오래된 장난감이 아닌 것이지요. 지나간 시간들, 깜빡 잊고 지나왔던 것들입니다. 하지만 그런 것들을 버리고 잊어가면서 찬이는 자라왔습니다. 그래서 오랜만에 조우하게 되는 옛 장난감들은 성장을 확인시켜 주는 매개체이기도 합니다.
이 작품의 또 다른 의미는 새로운 관계 형성의 아픔과 진통입니다. 보육원에서 자라는 여섯 살짜리 성주가 찬이네 집으로 오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