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대구 인문 지도
제1부. 대구를 대구답게 만드는 풍경
공기 울림에도 멀리까지 전달되는 대구 사투리
진짜 아프리카만큼 더울까? 대프리카의 불더위
대구의 혼과 정신을 품은 팔공산국립공원
도심 속 시민 힐링 공간, 달성공원
없는 것도 파는 곳, 서문시장 100년사
대구백화점의 추억이 깃든, 패션 허브 동성로
과거와 현재가 조화롭게, 북성로는 변신 중
대구는 어떻게 보수의 심장이 되었는가
제2부. 일상을 특별하게 해주는 멋과 맛
내 몸에는 푸른 피가 흐른다, 삼성 라이온즈
한국의 바르셀로나를 꿈꾸는 시민 구단, 대구FC
도심 속 오아시스, 수성못 유원지
대구에서 체험하는 가장 근사한 맛, 막창구이
매운 맛 속에 담긴 지혜, 동인동 찜갈비 골목
단순한 재료로 서민의 배를 채워준 납작만두
치맥페스티벌이 열리는 치킨의 성지
꽃향기만 남기고 갔단다, 사과 없는 사과의 고장
제3부. 도심 속 역사 산책
실패한 달구벌 천도, 역사의 물줄기를 바꾸다
대구 발전의 견인차가 된 경상감영
거리 이름으로 남은 대구읍성
전국 유일의 국산 한약재 도매시장, 약전골목
사회가 필요로 하는 모습 보여준 대구제일교회
근대의 시간과 문화로 채워진 공간, 청라언덕
대구 가톨릭의 성지 계산성당
노비부터 황제까지 동참한 국채보상운동
학생들 불의에 맞서다, 2·28 민주운동
제4부. 대구의 별이 된 인물들
왕을 대신한 죽음, 고려 개국공신 신숭겸
임진왜란 최초의 의병장, 홍의장군 곽재우
조선인이 된 일본 사무라이, 김충선 장군
사실주의 문학의 기틀을 마련한 소설가 현진건
빼앗긴 들에서 봄을 노래한 시인 이상화
한 손에는 펜, 한 손에는 총을 든 저항시인 이육사
서민적 감성으로 방천시장을 살려낸 가수 김광석
제5부. 도시가 들려주는 이야기
천천히 입증된, 한반도 문명의 출발지
도심 곳곳에 발자국이 남은 공룡의 수도
고통의 역사를 왜곡 말라, 희움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기지와 피난처로 이중 역할, 6·25 전
대구가 이렇게 재미있는 도시였나?
선입견을 깨버리는 유쾌 발랄 인문여행서
속 깊은 도시여행자를 위한 대구 인문여행 안내서. 손꼽히는 관광도시는 아니지만 명소, 명물이 의외로 많아 알면 알수록 재미있어지는 도시가 대구다. 갓바위의 명성 때문에 입시철이면 인파가 밀려드는 팔공산과 ‘대구 사람이면 일생에 세 번은 간다’는 달성공원, 도심 속 오아시스인 수성못은 대구 사람들의 삶을 반영하고 있다. 조선 3대 장터였던 서문시장에는 서민들의 애환이 두텁게 쌓여 있고, 삼성 라이온즈와 대구FC에는 ‘푸른 피’의 열정이 숨 쉰다. 막창구이와 찜갈비, 납작만두 같은 별미가 있고 치맥페스티벌이 열리는가 하면 전국 유일의 국산 한약재 도매시장도 이곳에 있다. 일반적인 역사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 전달해 주는 역사 강사로 오래 활동해온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노잼 도시, 보수 도시라는 대구의 선입견을 왕창 깨버린다. 그의 글을 읽다 보면 ‘대팍’으로 달려가 “쿵쿵~ 골~” 하며 발구르기 응원을 하고 싶고, 막창구이를 안주 삼아 소주를 마시고 싶어진다. 저자를 꼭 닮은 유쾌 발랄한 여행서다.
<여행자를 위한 도시 인문학> 시리즈에 대하여
알면 더 사랑하게 되는 로컬의 재발견
<여행자를 위한 도시 인문학>, 줄여서 ‘여도인’ 시리즈는 국내 여행자들이 사랑하는 전국의 도시들을 인문적 시선으로 조금 더 깊숙이 들여다보고 풍경 이면의 뿌리와 정신까지 읽어주는 문화 안내서이다. 그 도시에서 태어났거나 어떤 이유로든 오래 머물면서 문화의 흐름과 변천사를 지켜본 저자들이 그 지역의 주요 역사·지리적 배경, 고유한 음식과 축제, 건축과 주거문화, 현지민의 언어와 대표적 인물, 그밖에 다양한 풍속과 라이프스타일 속에서 이야기를 끌어내 지역의 고유함과 차이를 알게 한다. 인문적 스토리를 찾아 느린 도시 여행을 즐기는 사람, 그 도시에서 한번쯤 살아보거나 이주할 계획을 갖고 있는 사람, ‘로컬의 재발견’을 시도하고 있는 오늘의 젊은 세대들에게 공간의 서사를 발견하고 이해하는 데 필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