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사
프롤로그 인간의 존엄을 지키는 일
서장 행동하는 의사 강청희가 만드는 K-돌봄
1부 생명을 돌보는 의사 강청희
만주에서 독립운동을 돕던 의사 할아버지
평등과 돌봄, 평생의 신념이 된 부모님의 가르침
누구에게도 당당한 사람, 자존심이 아닌 자존감
생명의 원천, 심장을 지키는 의사
생명 앞에서 포기란 없다
2부 사회를 돌보는 의사로
돈벌이가 아니라 생명을 살리는 일
병든 의료계를 고치는 의사로
의료인의 이익만이 아니라 환자의 이익까지
용인시 보건소장, 공공 의료의 최전선에 서다
이해관계자의 갈등 조율로 이룬 보장성 강화
인간의 존엄을 지키는 보루, 한국공공조직은행장
3부 K-돌봄: 의료와 복지가 하나로
요람에서 무덤까지, 돌봄의 재정의
돌봄이 시대정신이다
경제적 불평등의 버팀목은 돌봄이다
의료 상업주의의 폭주를 막아야 돌봄이 산다
K-돌봄에 깃든 나눔의 정신
4부 돌봄도 강남이다!
K-돌봄의 출발점은 강남이다?
시대정신을 거스르는 정치를 바꿔야 한다
의료 상업주의를 넘어 K-돌봄을 위한 정치적 선택
우리 사회 돌봄 정책이 나가야 할 방향
의료와 복지를 하나로!
요람에서 무덤까지 책임지는 K-돌봄의 새로운 비전!
한국은 전 세계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보기 힘들 만큼 짧은 시간 안에 고도성장을 이룬 나라이다. OECD 회원국이 된 지 오래이며, 세계 경제 10위권에 오르내릴 만큼 경제대국의 반열에 올랐다. 이에 반해 국민이 체감하는 복지 제도는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특히 2025년부터 초고령 사회로 접어들게 되는데, 실제로 노령 인구에 대한 복지는 제대로 체계를 갖추지 못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정책화하고 운영해야 할 복지 제도를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운영하는 바람에 결국 수혜를 입는 사람이 한정될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시대적 과제가 되었다.
흉부외과 전문의로 보건의료 정책 수립 및 행정에 대한 전문성과 풍부한 경험을 모두 갖춘 저자는 이런 이유로 ‘돌봄’이야말로 시대정신이라고 천명한다. 그는 “우리나라는 복지 수준이 중간 정도”에 머물고 있으며 “대상 자체도 협소하여 전 국민이 복지를 체감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또한 그는 “돌봄과 복지는 ‘요람에서 무덤까지’, 즉 태어날 때부터 죽을 때까지 모든 것을 관장해서 도와주는 시스템”을 갖추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렇게 “돌봄이 가장 중심에 서서 국민에게 사회 안전망을 제공”할 수 있는 나라가 “가장 살기 좋은 나라”라면서 돌봄의 국가 책임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그는 경제적 불평등이 만연한 사회에서 서민의 버팀목은 ‘돌봄’이며, 이를 위해 “의료 상업주의의 폭주를 막아야 돌봄이 산다.”고 이 책에서 밝히고 있다. 그리고 그는 보편적 의료 수준을 높이고, K-돌봄의 나눔의 정신에 기반하여 ‘의료와 복지가 하나로 통합된 한국형 돌봄과 복지 제도를 만드는 것’이 더는 미룰 수 없는 긴요한 정치적 과제라고 이야기한다.
‘생명을 돌보는 흉부외과 의사’였던 저자는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 보건소장, 국민건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