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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행복한 붕붕어 - 인생그림책 35 (양장
저자 권윤덕
출판사 길벗어린이
출판일 2024-05-15
정가 18,000원
ISBN 9788955827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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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그림책의 거장 권윤덕 작가, 《행복한 붕붕어》로 자연을 노래하다
자연과 인간이 조화롭게 공생할 수 있을까?
부드럽게 생명의 감각을 깨우는 환경 그림책!

“노점 주인을 찾아가 오랜 꿈을 이룰 거야.”
대자연의 전령 붕붕어, 푸른 강의 메시지를 전하러 인간 세상으로 향하다!
눈이 흩날리는 회색빛 도시를 배경으로 발이 달린 물고기, ‘붕붕어’가 하천에서 올라와 모습을 드러냅니다. 자연과 분리된 도시의 날카로운 시멘트 바닥에 붕붕어가 다리에 힘을 주고 한 발 한 발 내딛더니 사람들 사이로 속도를 냅니다. 붕붕어가 도착한 곳은 ‘행복한 붕어빵’이라는 작은 붕어빵 노점입니다. ‘실수 없이 행동해야 해.’ 노점으로 들어간 붕붕어가 불에 달궈진 붕어빵 틀을 유심히 살피더니 날카로운 쇠칼을 간신히 피하고 팥소를 뜨는 주걱에 조용히 올라타 무사히 빵틀 속으로 들어갑니다. 사실 붕붕어에게는 오랜 꿈이 있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생명의 메시지를 전하겠다는 목적으로 여기까지 왔거든요. 서서히 달궈지는 깜깜한 빵틀 속에서 붕붕어의 노래가 울려 퍼집니다.
조금 뒤에 노점 주인이 붕어빵을 꺼냅니다. 어떻게 된 일일까요? 놀랍게도 붕어빵에 두 발이 달려 있습니다. 빵틀에도 발이 선명하게 새겨져 있습니다. 한 아이가 발 달린 ‘붕붕어빵’을 골라, 베어 물자 자신도 모르게 노래를 흥얼거리게 됩니다. 아까 붕붕어가 불렀던 그 노래입니다. 노점 주인도 한 입 물자 같은 노래가 입에서 흘러나옵니다. 노래와 함께 아름다운 풍경이 스쳐 지나갑니다. 한 번도 본 적 없었던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 어쩐지 아련한 그리움이 느껴집니다. 이제, 노점 주인은 ‘붕붕어빵’을 만들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잃어버린 자연을 만나게 할 것입니다. 붕붕어의 꿈이 이루어질 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볼 수 없는 맑은 강물, 그 안에서 눈부시게 빛나던 생명들.
그들이 부르는 아름다운 노래가 인간 세상 곳곳에 닿기를!

“푸른 하늘 투명한 햇살…” 붕붕어빵을 먹으면 절로 흥얼거리게 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