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숙제 파업
2 안녕, 걱정 인형
3 이상한 아이 해나
4 숙제가 사라졌다
5 수상한 지하실
6 희망이 사라진 날
7 숙제 감옥
8 실험 학원
9 지하실의 비밀
10 말할 거야!
11 안녕, 해나야
작가의 말
앙증맞은 덧니, 깜찍한 보조개 뒤에 숨겨진 반전?
누구보다 내 마음을 잘 알아주는 걱정 해결사가 돌아왔다!
과도한 숙제에 짓눌린 어린이들의 진짜 이야기를 속 시원하게 그려낸 판타지 동화 『안녕, 걱정 인형 2: 숙제가 사라졌다』가 이지북 고학년 동화 〈책 읽는 샤미〉 서른다섯 번째 작품으로 출간되었다. 어린이문학과 청소년 문학의 경계는 물론, 여러 시대를 넘나들며 어린이·청소년 주인공의 속마음을 섬세하게 담아내는 김은영 작가의 『안녕, 걱정 인형』 두 번째 이야기다.
『안녕, 걱정 인형』을 통해 ‘게임 계정 사기’에 시달리는 요즘 어린이들의 말 못 할 고민을 짚어냈던 김은영 작가는 『안녕, 걱정 인형 2: 숙제가 사라졌다』를 통해 지나친 경쟁주의에 일찍부터 내던져진 어린이들의 이야기를 그려낸다. ‘숙제 감옥’에 갇힌 주인공 미들과 친구들이 ‘숙제 파업’을 벌이며 시작된 어린이의 연대와 용기에 관한 이야기다. 이에 『안녕, 걱정 인형』에서 주인공 현진의 게임 계정 사기 고민 해결을 도운 걱정 해결사 해나가 다시 등장해 재미와 흥미를 더한다. 과연 말랑하고 폭신한 걱정 해결사 우리의 해나가 다시 돌아온 이유는 무엇일까?
“이 세상에서 숙제가 사라져 버렸으면 좋겠어.”
어린이들이 진짜 기다려 온 속 시원한 학원 판타지!
『안녕, 걱정 인형』 두 번째 이야기
숙제 감옥에 갇힌 어린이들의 절박한 외침 ‘숙제 파업’
이름처럼 어중간하다는 말을 듣지 않기 위해, 엄마에게 부끄럽지 않은 딸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주인공 미들은 엄마가 선택한 ‘일등갑 학원’에 다니며, 엄마가 짜준 일정대로 엄격한 하루하루를 보낸다. 이렇게 미들은 겨우 초등 5학년이지만 일찍이 중학생 과정을 ‘마스터’해야만 하고, 1등이 되어야 ‘갑’이 될 수 있는 지나친 입시 경쟁과 경쟁주의 속에 내던져진다.
캄캄한 밤이 되어서야 간신히 바깥 공기를 마실 수 있는 미들은 친구들과 공원에서 마음껏 뛰어놀 시간도, 휴대전화 메시지가 아니고서는 친구들과 깊은 대화를 나눌 시간조차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