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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행복을 기르는 새 (양장
저자 야나
출판사 올리
출판일 2024-05-27
정가 14,000원
ISBN 9791165349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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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 기르는 건 정말 행복해!”
행복한 순간을 발견하는 즐거움

《행복을 기르는 새》의 주인공 깜비아노는 아주 많은 씨앗을 가지고 있었고, 씨앗 심는 걸 좋아했다. 어떤 열매가 열릴까를 기대하며 정성껏 나무를 길렀다. 어떤 날은 살랑살랑 이야기가 열리고, 어떤 날은 찰랑찰랑 음악이 열렸으며, 또 어떤 날은 알록달록 색이 열렸다. 하지만 싹이 자라지 않는 날도 있었다. 아무리 기다려도 자라지 않는 싹을 보고 화가 난 깜비아노는 열매가 가득한 마을로 떠난다. 그곳에서 편안한 날들을 보내던 깜비아노는 문득 생각한다. 편하기는 하지만 행복하지는 않은 것 같다고. 그렇게 집으로 돌아온 깜비아노는 엉망이 된 정원을 정리하며 자신이 행복했던 순간을 다시 찾아간다.

깜비아노는 다른 사람들 눈에 가장 편안해 보이는 순간에 자신의 행복이 결여되었음을 느낀다. 씨앗을 심고 가꾸고 열매를 맺는, 나무를 기르는 일련의 과정에서 깜비아노가 가장 행복하다고 느꼈던 순간은 언제일까? 씨앗을 심는 첫 순간? 잘 돌봐서 싹이 돋고 점점 자라는 과정을 지켜보는 순간? 결과가 나타나는 열매를 맺는 순간? 아니면 그 열매를 먹거나 활용하는 순간?

행복을 느끼는 순간은 모두 다 다르다. 그림책을 읽고 난 후, ‘내가 행복하거나 설레는 순간’은 언제인지 생각해 보자. 추상적이고 관념적인 상태가 아니라 어떤 상황에 놓였거나 어떤 행동을 할 때 행복을 느끼는지를 조금 더 구체적인 장면으로 떠올려 보자. 내가 ‘만족을 느끼는 순간을 자주 발견할 수 있다면, 삶은 조금 더 풍요로워지지 않을까?

“이것 좀 먹어 볼래?”
주변과 함께 나누는 기쁨

깜비아노가 다시 집으로 돌아왔을 때, 이웃 친구들이 깜비아노를 반갑게 맞아 주었다. 그리고 오이, 완두콩, 허브 등이 가득한 바구니를 하나씩 들고 깜비아노에게 찾아온다. 깜비아노가 떠날 때 흘리고 간 씨앗이 여기저기에서 열매를 맺었던 것이다.

처음에는 혼자서 씨앗을 심고 기르는 게 즐거웠던 깜비아노는 다시 돌아왔을 때 이웃들에게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