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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민화에서 속담 찾는 엉뚱한 감상법 - 책상자 속 너른세상 1
저자 이규희
출판사 책상자
출판일 2020-10-20
정가 14,000원
ISBN 979119697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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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6
민화가 뭐예요? 14
속담이 뭐예요? 16

1 어흥, 이래 봬도 나는 호랑이라고! 18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로 가야 한다호랑이에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된다
2 곁에 두지만 말고 읽어야 책이지! 20
쇠 귀에 경 읽기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
3 꽃 피고 새가 날아들고 22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치랴봄에 꽃이 피지 않으면 가을에 열매가 열리지 않는다
4 호랑이의 용맹스러운 기운으로 24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
5 한 글자, 한 글자에 복을 담아 26
웃는 집에 복이 있다잘 되면 내 탓 못 되면 조상 탓
6 부모를 잘 섬겨야 참된 사람! 28
효성이 지극하면 돌 위에 풀이 난다부모 말 잘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
7 사이 좋은 형제자매가 최고! 30
작은 나무는 큰 나무 덕을 못 입어도 사람은 큰집 덕을 본다형만 한 아우 없다
8 조상에게 드리는 정성스러운 제사 32
가난한 집 제사 돌아오듯 한다남의 집 제사에 감 놔라 대추 놔라 한다
9 용이 구름을 타고 하늘로! 34
용이 여의주를 얻고 범이 바람을 탐과 같다용 못 된 이무기 심술만 남더라
10 대나무의 열매만 먹는 고고한 새 36
참새가 어찌 봉황의 뜻을 알랴봉은 굶주려도 좁쌀은 쪼지 않는다
11 어질고 상서로운 동물, 기린 39
천하에 유명한 준마도 장수를 만나야 하늘을 난다
숫눈길을 걷는 사람만이 제 발자국을 남긴다
12 약아 빠진 까치와 멍청한 호랑이? 40
희기가 까치 배 바닥 같다솔개가 까치집 뺏듯이 한다
13 돌처럼 변하지 않고 모란처럼 화려하게 42
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건너라차돌에 바람 들면 석돌보다 못하다
14 더러움에 물들지 않는 진흙 속의 연꽃 44
가을에 핀 연꽃이다연꽃은 흙탕물에서 핀다
15 보름달 속의 약 방아 찧는 옥토끼 46
백짓장도 맞들면 낫다약방의 감초
16 맑은 강물에서 힘차게 노니는 물고기 48
가재는 게
아주 오래전부터 사람들이 즐겨 그린 그림이 있어요. 바로 민화예요.
민화는 옛날부터 이어져 내려온 우리의 생활, 풍습, 신앙, 풍경 등을 특별한 기법을 따르지 않고 자유롭게 그렸지요. 여기서 새로운 민화 감상법을 소개할게요. 바로 속담을 건져내는 거예요. 일반 서민들의 생활 속 바람이 잔뜩 담겨 있는 민화를 보며 어떻게 속담을 뽑아내는지 이 책의 책장을 넘겨보아요.

민화도 감상하고, 속담도 깨치는 일석이조 책 읽기
서민들의 삶과 희망이 담긴 민화를 감상하는 엉뚱한 감상법!

민화는 서민적인 그림이에요. 조선 후기 일반 백성들이 좋아하고 유행하던 그림이거든요. 그 안에는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고 싶은 바람이나 용맹해지거나 높은 관직에 나가게 되기를 바라는 희망이 담겨 있지요. 이 책에 담은 민화를 감상하며 조선 후기를 살았던 사람들의 희망과 삶에 대한 생각을 엿볼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각 그림에 대한 느낌에서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생활 속 지혜나 교훈을 담은 속담을 연결시켜 일석이조의 책 읽기를 이끌어 냅니다.

50점의 컬러풀한 민화를 감상해요
민화 하면 보통 까치와 호랑이 그림을 떠올리지요. 소나무 가지에 앉아 있는 까치와 그 밑에서 까치를 바라보며 웃는 듯한 표정을 지은 채 앉아 있는 호랑이를 그린 그림이에요. 그림에 대한 해석은 다양하지만 일단 까치는 기쁜 소식을 가져다주고, 호랑이는 나쁜 기운을 막아준다고 하여 집에 즐겨 걸어두었다고 해요. 그 외에도 민화의 종류는 매우 다양해요. 꽃과 새를 그린 화조도, 책이나 붓 등 선비들이 쓰는 물건들을 그려 넣은 책가도, 삼국지 영웅들의 모습을 그린 삼국지도, 물을 거슬러 오르듯 출세의 길을 힘차게 오르라는 의미를 담은 어해도, 병에 걸리지 않고 오래오래 살기를 바라는 백수백복도, 글자가 가진 좋은 뜻을 담아 그린 문자도, 자식이 많이 낳아 집안이 번창하기를 바라는 백동자도 등. 이 책에서는 이렇듯 다양한 민화를 다루고 있어요. 서민들의 집안을 꾸미기 위해 그린 다양한 민화를 통해 부귀와 출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