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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조선시대 양반과 선비 1 : 삶 그리고 이상
저자 정진영
출판사 산처럼
출판일 2024-04-25
정가 24,000원
ISBN 979119140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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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신분
양반은 누구이고, 선비란 무엇인가
양반, 뜻도 많고 이름도 많다/ 양반은 뭐고, 선비란 무엇인가/ 상한(常漢이라 쓰고, ‘상놈’으로 읽다
양반의 조건, 성과 이름
성과 씨 그리고 본관/ 양반 성이 있고, 상놈 성이 있나/ 쓰지도 부르지도 못 하는 이름
족보, 양반의 가계 기록
족보, 무엇을 기록하고 있나/ 언제, 어떻게 만들었나/ 출생순에서 아들 우선으로/ 족보, 왜 필요했나/ 노비도 족보를 가지다/ 그러나 가짜는 없다
양반이 되고자 한 ‘새로운 세력’
양반, 지방의 지배 조직에 참여하라/ 새로운 세력, 어디서 왔나/ 새로운 세력의 다양한 모습/ 새로운 세력의 종착역
신분제 개혁 방안, 실학자의 생각
신분제, 조선의 뼈대/ 조선 후기 신분제 동요의 실상/ 반계 유형원, 교육과 관직의 기회균등을 보장하라/ 농암 유수원, 문벌의 폐단을 논하다/ 다산 정약용, 모두가 양반이 되는 세상을 꿈꾸다
양반과 선비, 야유와 조롱의 대상이 되다
사대부와 팔대부/ 양반과 선비, 그놈이 그놈/ ‘새 양반’, 새로운 대안인가
‘상놈’, 붓대를 잡다: 옛 문서를 통해 본 양반과 상놈
기적을 만들다/ ‘학생’과 세월호/ 두렵고도 감격스러웠을 첫 경험/ 손도장 찍고 자식을 팔다

제2부 학문과 과거
공부와 학교
서당 개 3년, 풍월을 읊다/ 향교, 고을마다 세우다/ 서원에도 등급이 있다
과거, 출세의 관문
과거, 피하지 못할 운명/ 과거 급제, 가문과 고을의 영광/ 과거시험, 온갖 부정이 난무하다
한양 천 리 길, 길을 나서다
지금도 ‘올라가는’ 서울길/ 노잣돈, 소 타고 길을 나서다/ ‘사돈의 팔촌’, 가깝고도 가까운 사이
유교 문화의 유물·유적
유교 문화, 삶이 곧 문화다/ 종가, 조상을 모시는 집/ 유물·유적, 생각과 삶의 흔적
서원, 또 하나의 ‘하늘’: 양반이 아닌 사람들에게 서원이란 무엇인가
여성에게도 출입을 허(許하다/ 서원 출입이 가능한 사람/ 서원 출입이 금지된 사람/ 서원에 소속된 사람/ 서원 밖의 사람
지식인으로서, 치자(治者로서 그리고 생활인으로서
유학적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던
양반과 선비, 그들의 삶과 이상을 통해 조선시대를 살펴본다!

이 책, <조선시대 양반과 선비: 삶 그리고 이상>은 제목 그대로 조선시대 양반과 선비의 삶과 이상이 어떠했는지를 왕조실록, 일성록 등 관찬 사서는 물론이고 그들의 일기, 시문, 편지, 제문, 과거 시험지, 노비 문서나 상소문 등 우리가 흔히 접하기 어려운 조선시대 고문서와 문집 등을 바탕으로 소상하고 생생하게 펼쳐낸 것으로서, 한 조선시대 연구자의 50여 년 학문적 삶과 성과를 총정리한 역작이다.
조선시대는 양반의 사회였고, 선비의 시대였다. 양반과 선비는 국정을 주도하고 세상을 이끌어갔다. 법과 제도를 만들고, 그들 아래의 신분층을 지배했다. 그리고 이들 또한 일상생활을 꾸려가야 했던 생활인으로 존재했다. 또한 양반과 선비는 유학을 그들의 학문적·정치적 이념으로 삼았다. 이들은 지식인으로서 그리고 치자(治者로서 유학적 이상(理想을 실현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그것은 국정 운영에서뿐만 아니라 향촌 사회나 가정생활에서도 그러했다. 양반과 선비에게 삶과 이상은 분리될 수 없다. 이 책에서 삶과 이상을 함께 주목한 이유다.
삶이란 흘러가는 일상이지만, 때론 진지하면서도 치열하다. 따라서 이 책은 흥미 위주의 파편화된 일상이나 사건으로 접근하지 않는다. 일기나 시문, 편지, 죽은 이를 조문한 제문은 물론이고 개별 가문에서 소장하던 고문서 자료인 호구단자(戶口單子나 분재기(分財記, 과거 시험지, 노비 문서, 자매 문서(自賣文書, 국가 정책에 대한 의견 등을 정리하여 편찬한 문집, 임금에게 올렸던 상소(上疏 등 온갖 조선시대 고문서와 문집류 등을 50여 년 동안 조사 발굴해온 저자가 조선시대의 양반과 선비의 일상적인 삶을 통해 역사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구체성과 실증성을 확보했다. 이로써 파편화된 일상이 아니라 조선시대 전체사의 구조와 변화를 조망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 책은 역사에 목말라 하는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