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소명의 바탕 위에 세우는 공부
a. 공부의 의미 2
b. 말씀에 비추어 공부를 본다. 5
제1부 믿음으로: 일차적 소명
제1장. 믿음이란: 경외(敬畏 13
a. 믿음은 말씀에 대한 믿음을 의미한다. 13
b. 믿음은 하나님의 구원의 방편이다. 16
c. 믿음은 하나님과의 인격적 관계이다. 21
d. 믿음은 하나님을 알아가는 과정이다.
신분과 수준의 두 측면이 있다. 25
제2장. 하나님을 바라보는 “마음의 창”: 천명(天命 33
a. 하나님의 뜻 33
b. 하나님에 대한 인식 44
제3장. 나는 누구인가? 하나님 앞에서 나를 바라봄: 육신(肉身 71
a. 육신이 된 인간 72
b. 가야 할 길, 거듭남 79
c.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가 보인다. 90
제4장. 일차적 소명을 찾아가는 길: 적중(的中 102
a. 생각의 틀을 바로 잡아야 한다. 103
b. 감정에 휘둘리지 말아야 110
c. 회복의 드라마가 쓰여짐 122
제2부 소명의 끈을 찾아서: 이차적 소명
제1장. 일에 겉과 속: 職과 業(직과 업 137
a. 모든 일에는 겉이 있고 속이 있다. 137
b. 일의 크기보다는 연결이 중요하다. 145
c. 세상에 하찮은 일은 없다. 147
d. 일도 중요하지만 쉼도 중요하다. 150
e. 여백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믿고 나아간다. 152
f. 가정은 믿음을 드러내는 삶의 현장이다. 154
g. 일이 목적이 되어 우상이 될 때 일의 속에 있는 열매를 맺기 어렵다. 156
제2장. 소명이란 무엇인가: 소명(召命 158
a. 소명이란 158
b. 소명은 과정이다. 168
c. 소명의 계산법 177
제3장. 소명의 길을 걷는 첫 걸음: 한 점 찍기(一點 194
a. 소명을 듣게 되는 계기 196
b. 소명의 길 201
c. 지금 여기서 내게 있는 작은 것으로 204
제3부 고난은 하나님의 교육방법: 삼차적 소명
제1장. 고난 속에 담긴 뜻: 연단(鍊鍛
머리말
이 책을 쓰게 된 동기는 우리 집에 태어난 손자와 관계가 있습니다. 그는 생후 3개월쯤 되었을 때 손과 발을 움츠리는 경련을 일으키는 “영아연축(Infantile spasm”을 앓게 되었습니다. 병의 원인도 파악되지 않았고 치료방식도 연축을 통제하는 항견련제를 투약하는 것 말고는 별 대책이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경련제 투약의 양은 증가하고 적합한 약을 선정하기까지 여러 가지 약을 써야 했습니다. 약의 부작용으로 투약 중에는 아이의 성장이 정지되었습니다. 목도 가누지 못하고 앉지도 못하고 말도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가족들이 멀리 떨어져 있어 email로 성경말씀을 나누며 함께 기도하였습니다. 그러다가 집에 있는 신앙서적의 요지를 전하면서 함께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손자는 하나님의 은혜로 발병 1년 반 후에 미국 어린이병원의 응급조치로 거의 마지막 처방으로 알려진 9주간에 걸친 ACTH 주사를 맞고 경련을 시작한 지 1년 반 만에 경련을 멈추게 되었습니다. 약 1년 동안 성장발달이 지체되었지만 ACTH 주사 처치 이후에 고개와 몸을 가누고 걷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말을 하고 초등학교 4학년에 재학하고 있습니다. 몇 년 동안 가족 간에 나누었던 믿음의 글들은 믿음과 소명 그리고 고난에 관한 것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손자의 병은 치료되었고 초등학교에 입학할 나이가 되어 손자의 공부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말씀에 비추어 공부를 바라보고 싶었습니다. 믿음으로의 부르심, 나를 향한 하니님의 뜻과 계획, 고난을 통한 하나님의 연단이 공부를 포함하여 우리 삶의 바탕을 세워주시려는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보였습니다. 이 바탕 위에 세워지는 “공부하는 마음”이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믿음의 바탕 위에서 공부하는 마음”이 이 책의 주제가 되었습니다.
한국교육은 경쟁교육의 틀 속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맥락에서 공부를 바라봅니다. 모래 위에 집을 짓는 겉은 화려하나 속이 빈 공부를 보게 되었습니다. 주님의 반석 위에 집을 짓는 길을 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