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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꽃비 내리던 날 - 초록달팽이 그림책 6 (양장
저자 유하정
출판사 초록달팽이
출판일 2023-08-22
정가 16,000원
ISBN 97911974638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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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 ‘골령골’

《꽃비 내리던 날》은 초록달팽이 그림책 시리즈 여섯 번째 권으로 한국전쟁 당시 대전형무소 수감자들을 상대로 일어난 대규모 민간인 학살을 다룬 인권 그림책입니다. 흔히 〈산내 골령골 민간인 학살 사건〉으로 알려진 이 사건은 제주 4·3 사건이나 노근리 사건보다 덜 알려졌지만, 적게는 4천 명 많게는 7천 명이나 되는 민간인이 소중한 생명을 잃은 우리의 슬픈 역사입니다.

’골령골‘은 당시 희생자들이 묻힌 곳으로 한국전쟁 중에 대한민국에서 단일지역으로는 최대 규모의 학살이 일어난 장소입니다. 2020년부터 본격적인 발굴이 시작되었는데, 희생자들이 묻힌 구덩이를 모두 이으면 그 길이가 1km에 달한다고 해서 〈세상에서 가장 긴 무덤〉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습니다. 2023년까지로 계획된 유해 발굴 사업이 종료되면, 2024년부터 골령골에 평화공원이 조성될 예정입니다.

《꽃비 내리던 날》은 한국전쟁 전후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골령골 민간인 학살 사건으로 오빠를 잃은 유순이를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당시의 비극적 사건을 생생하게 들려줍니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비록 불편하지만, 결코 잊어서는 안 될 역사적 진실을 마주하게 되고, 평화와 공존의 가치와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대전에 거주하면서 오래도록 〈산내 골령골 민간인 학살 사건〉에 관심을 가져온 유하정 작가가 글을 썼고, 역사와 전통문화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작업해 온 국은오 작가가 그림을 그렸습니다.

* 인증유형 : 공급자 적합성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