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돌아오고 싶은 학교가 되려면
《선생님이 사라지는 학교》와 《선생님이 돌아온 학교》에서 선생님과 아이들이 소통하고 화합하고 이해하고 배려하고 자기 자리에서 충실할 때 빛이 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이들이 돌아온 학교》는 어떤 모습일까?
박현숙 작가는 《아이들이 사라지는 학교》에 이어 아이들이 학교에서 어떻게 성장하는지, 학교 교육에서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 경쾌하면서도 예리하게 그려내고 있다.
믿는 만큼 성장하는 아이들
《아이들이 돌아온 학교》에서 선생님은 아이들의 문제에 주도적으로 개입하거나 섣부르게 해결하려고 나서지 않는다. 선생님은 마치 무심한 듯 지켜보면서도 아이들이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시간은 더디 걸리더라도 누구도 상처받지 않고 자존감을 지킬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존재다. 이는 아이들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다는 굳은 믿음이 있기에 가능할 것이다.
여러 일을 겪으며 아이들은 서서히 자신의 자리를 찾아가며 성장한다. 예전 학교에서 12등급으로 학교와 담쌓고 지냈던 성우도 이곳 학교에서는 자신만의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을 것이다.
사회의 축소판인 학교에서 일어나는 아이들 간의 갈등과 헛소문, 오해, 질투 등으로 상처를 주거나 받는 행동 등 다양한 문제들과 아이들의 내면 갈등을 다양한 서사로 흥미롭게 보여주고 있다.
현실보다 더 현실 같은 학교 이야기
《아이들이 돌아온 학교》는 학교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사건들과 이로 인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내면이 점점 탄탄해지는 아이들의 성장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책을 읽는 어린이 독자들은 등장인물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나라면 어떻게 행동할지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박현숙 작가는 현실보다 더 현실 같은 이야기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 아이들이 주인공인 학교는 어떠해야 하는지 그 방향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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