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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한국에서 교사로 산다는 것 : 교사라는 이유로 참지 않겠습니다
저자 가넷
출판사 얼룩소
출판일 2024-05-10
정가 17,000원
ISBN 979117247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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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1부 한국에서 교사로 산다는 것
1장 악몽을 공론화하다
2장 투사가 된 교사
3장 교사의 품위를 지켜라

2부 교권 하락의 원인
4장 교권 침해의 가해자는 누구인가
5장 학교는 어쩌다 ‘각자도생 정글’이 되었나
6장 성범죄로 교실 내 위계 질서가 무너지고 있다
7장 교권과 학생 인권이 ‘대입관계’라는 오해

3부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8장 내가 교사를 그만 둔 이유
9장 지금, 학교 현장에서 시급하게 바뀌어야 할 것들
10장 막힌 벽이 아니라 열린 문이 될 때까지

에필로그
전직 고등학교 교사가 교권 침해 현장과 싸워온 긴 여정에 대한 이야기

현재 한국 사회에는 ‘무너진 교실’이 많다. 학교 폭력을 주제로 한 드라마나 영화에도 심심찮게 등장한다. 작년 서울서이초등학교 교사 사망 사건은 우리 사회에 커다른 경종을 울렸다. 이를 계기로 이전의 교사 사망 사건들도 수위로 떠올라 학교내 폭력 사건, 학부모 갑질, 악성 민원 등이 교사들을 죽음으로 내몰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교권 침해 사건들이 수없이 일어나고 있지만 학교 바깥으로 공론화된 사건은 극소수이다. 그 중 하나가 교원평가에 학생이 익명으로 성희롱 문구를 쓴 ‘교원평가 성희롱 사건’이다. 고등학교 교사였던 저자 가넷은 이 사건을 겪고 공론화하는 과정에서 교직을 떠났다. 『한국에서 교사로 산다는 것』은 추락한 교권의 현실을 학교 밖에서 알리기 위한 저자의 첫 단독 저서이다. 저자는 7년이라는 교사 시절 동안의 경험담과 동료 교사들의 현장감 있는 이야기를 이번 책에 생생하게 담아냈다.

1부에서는 저자가 겪었던 교원평가 성희롱 사건의 전말과 이를 공론화하는 과정을 담았다. 공론화 이후 이어진 2차 가해와 이를 극복하게 도와준 따듯한 ‘연대’의 이야기가 함께 이어진다. 2부에서는 ‘무너진 교실’이 우리 모두에게 미치는 영향을 심도있게 들여다 보며 교권 침해가 일어나는 근본적인 이유를 심층적으로 분석한다. 학교 현장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며 학생 인권과 교권이 대립한다는 오해도 짚고 넘어간다. 3부에서는 동료 교사들과의 인터뷰와 설문조사를 통해 현장의 진솔한 목소리를 담았다. 현 상황에서 무엇이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에 대해 동료 교사들과의 진지한 토론이 이어진다. 저자는 이번 책을 통해 동료 교사들과의 연대로 자신이 살아남아 있음을 강조하며, 이 사회가 희망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우리 모두가 함께 연대하기를 바라고 있다.

동일한 싸움을 싸우고 있는 동료 교사들에게 바치는 위로와 헌사

한국에서 교사로 사는 것은 쉽지 않다. 교사가 비단 학생을 돌보고 수업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