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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POD] 국악작곡
저자 박병오
출판사 음의정원
출판일 2022-11-18
정가 74,000원
ISBN 9791198080707
수량
서론(序論 9
관악기 37
관악기 서론 38
대금 44
산조대금 102
중금 128
소금 133
당적 147
지 158
단소 165
소 종류의 악기 189
소 191
약 195
적 198
퉁소 201
생황 206
훈 222
나각 229
나발 232
향피리 238
당피리 262
세피리 270
태평소 279
현악기 290
현악기 서론 291
풍류가야금 298
산조가야금 344
18현가야금 362
25현가야금 365
대쟁 373
금 379
슬 386
월금 392
해금 397
개량 해금 466
아쟁 468
소아쟁 490
산조아쟁 495
아쟁의 주법 501
거문고 539
비파 602
향비파 604
당비파 613
양금 624
타악기 서론 638
편종 643
특종 652
편경 655
특경 659
방향 661
운라 668
꽹과리 676
징 683
자바라 686
방울 688
요령 689
정주 690
다듬이 693
부 695
물허벅 696
갈고 699
장구 699
사물장구 702
무속장구 704
건고 710
응고 712
삭고 712
삭고 713
노고 714
뇌고 715
영고 716
노도 716
뇌도 717
영도 718
진고 719
중고 721
소고 721
교방고 722
대고 723
절고 727
사물북 728
소리북 729
모듬북 730
박 733
축 735
어 736
목탁 738
- 과거의 전통을 바탕으로 오늘의 재구성을 통한 미래의 전통
우리의 음악은 서양음악의 수직적인 체계의 조합이 아닌 추성 · 퇴성 · 요성 · 농음, 그리고 수많은 장식 기호인 《시김새》에 의해 각 음정이 중심이 되어 하나의 곡선처럼 흘러간다. 개개의 악기는 악기 고유의 음악적 언어를 갖고 있어서 다른 악기와 연주할 때 헤테르포니(heterophony한 효과를 만들어 낸다.
조선 말기 서양음악의 유입으로 관현악과 실내악이란 명칭을 사용하기 시작하였으며, 이에 소위 <창작 음악>과 <창작 국악>이라는 이분법적 명칭을 사용하면서 우리의 국악은 또 다른 장르를 만들어내며 지금까지 양적 질적으로 발전하여 왔다. 그러나 국악의 대중화란 명목으로 단순한 선율 위주의 작품은 대중적으로 인기를 얻었지만, 내면적으로 들여다보면 악기 고유의 특징과 창작 국악의 정체성을 확보하는 데에는 미흡하였다. 여기에는 위에서 언급한 시김새의 적절한 사용이 미흡하여 전통의 체계가 무너졌으며, 현대적으로 보았을 때는 악기의 특수한 주법 개발이 늦어져 일부 현대 음악을 경험한 연주자만이 연주가 가능할 정도이고 나머지 연주자에게는 생소하고 피하고 싶은 연주로 느낀다. 나아가 학교에서조차 시김새와 악기 고유의 특징적인 것을 제대로 교육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전통을 근간으로 한 창작의 개념조차 느끼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 안타까운 현실이다.

- 전통악기를 사용한다고 전통이 될 수 없다.
나는 이 책에서 전통 악기의 고유한 언어인 시김새의 활용을 전통 음악과 새롭게 작곡된 악보 통해 활용 방법을 제시하였다. 전통 악기를 사용하여 단지 악기의 음색을 들려주는 것은 무의미하다. 여기에는 악기 고유의 언어를 통해 의미를 전달시켜야 한다. 시김새에는 추성 · 퇴성 · 요성 · 농음이 중심음을 위주로 표현되고 여기에 각 악기 고유의 시김새인 서침표 · 떠이어 · 잉어질 · 전성 · 슬기둥과 같은 장식 기호를 적절하게 활용하는 방법을 통해 전통적인 방식에 뿌리를 두고 현대화하여야 한다. 다시 말해 전통악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