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펴내며
Part 1. 이토록 고단한 정신질환의 세계
- 우울증_상처의 뿌리부터 치료해야 한다
- 산후우울증_묵은 정서적 문제 때문일 수도 있다
- 조현병_마음의 상처를 살펴야 한다
- 조울병_약물치료와 더불어 감정을 돌봐야 한다
- 공황장애_만성 불안과 억압된 울분을 표현해야 한다
- 거식증_가족치료를 함께하면 효과적이다
- 강박장애_마음의 고통을 직면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 ADHD_꾸지람보다는 약물치료가 먼저다
- 알코올중독_밑바닥에 깔린 갈등을 발견해야 한다
- 악몽_괴로운 감정을 보듬으면 무서움도 사라진다
- 틱_자녀가 감정을 표현하도록 부모가 변해야 한다
Part 2. 마음의 고통을 덜어내는 법
- 부정적인 양육 태도가 원인일 수 있다
- 말과 행동 일치의 중요성
- 진짜 감정을 찾을 것
- 자신감을 키워라
- 욕심과 과도한 기대는 금물
- 전이 감정의 이해와 극복
- 형제자매 갈등이 정서장애의 뿌리일 수도
- 자기 마음을 깨닫고 받아들여라
- 꿈속에 흐르는 감정을 발견하라
- 표현은 하되 폭발하지 말 것
- 위기 개입 치료법
- 공감이 건강한 인격을 발달시킨다
- 부모의 태도와 정서적 안정감이 중요한 이유
- 어떤 의사를 선택할 것인가
- 약물에 대한 오해와 진실
Part 3. 사회 문제 이면에는 개인 내면의 문제가 숨어 있다
- 개인의 욕망을 다스리는 노력이 필요하다
: 사이코패스와 우울증
- 무엇이 자살로 몰고 가는가
: 한국 사회의 자살 문제
- 정서적 교감의 결핍과 적개심을 살펴야
: 성범죄 사건과 묻지 마 범죄
- 건강한 부모, 건강한 가정
: 총기 난사 사건
- 상호 정서적 문제 해결이 우선되어야
: 왕따 문제
Part 4. 당신을 위한 비대면 상담실
01 내가 잘되는 게 싫어요. 이것도 학대인가요?
02 성적표를 받을 때마다 자살 충동을 느껴요
03 가족에게 내팽개쳐진 채 살았어요
04 아내가 우울증입니다
05 엄마가 살
진료실, 그 문턱을 넘으면
내 이야기를 들어주고 지지해줄
한 사람을 만날 수 있다!
일평생 정신과 전문의로 살아온 허찬희가 들려주는
자신의 진짜 감정을 발견하고 집착과 불안, 공포에서 벗어나는 법
치유의 첫 번째 원칙
들여다보기 → 자각하기 → 받아들이기
한국 최초로 한국정신증치료학회를 창립하고 한국정신치료학회 회장을 3대에 걸쳐 역임한 정신과 전문의 허찬희의 첫 책 《아직도 정신과 앞에서 머뭇거리는 당신에게》가 출간되었다. 어느덧 희끗희끗한 머리칼이 어색하지 않은 나이가 된 저자는 45년간 정신질환 전문 국립 병원 및 치료감호소 등지에서 다양한 환자를 마주하며 인간의 감정을 누구보다 깊게 다뤄왔다. 이 책은 그간 허찬희 선생이 쌓아 올린 정신치료 경험을 소개하고 독자 스스로 자신의 불편한 감정을 발견하고 치유하는 방법을 다룬다. 나아가 사회 현상 밑바닥에 깔린 여러 심리적 문제를 정신과 전문의 입장에서 살핀다. 한 파트에서는 그동안 비대면으로 상담해온 사례 중 누구나 고민할 법한 보편적인 문제를 제시하고 이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함으로써 아픈 이들뿐 아니라 이들을 도우려는 사람들에게 길잡이가 되어준다. 오랜 임상 경험과 연륜이 빚어낸 저자의 통찰력은 개인의 감정을 꿰뚫을 뿐만 아니라 한 사회의 오래 묵은 감정까지 시원하게 읽어낸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저자는 정신질환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민간요법이 난무하던 1970~80년대부터 정신(상담치료와 약물치료의 병행을 강조해왔다. 사회가 발달함에 따라 급증해온 우울증, 조울증, 공황장애, 조현병, ADHD 등 다양한 정신질환에 대해 설명하며 한 가지 치료법만으로는 완치에 이를 수 없음을 증명한다. 이론적인 배경을 다루기보다 풍부한 사례를 통해 주요 정서장애의 원인과 뿌리, 치료 방향을 제시한다. 동서양의 세계적인 치료 전문가와 사상가의 주장을 예시로 들며 정신질환이 왜 생기는지 쉽게 풀어내어 이해를 돕는다. 무엇보다 여러 세대를 지켜봐온 저자인 만큼 한국 정서 문화를 세심하게 파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