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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하루 하나 클래식 100 : 나의 아침에 음악을 초대하는 일
저자 안일구, 김소라, 박지혁, 유정우, 조민석, 데얀 가브리츠
출판사 문예춘추사
출판일 2024-06-30
정가 16,800원
ISBN 97889760466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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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하나 클래식 1일 첼로로 들려주는 하이든의 행복한 시간
하루 하나 클래식 2일 차세대 프리마돈나의 〈아베 마리아〉
하루 하나 클래식 3일 구스타프 말러가 기필코 연주하게 한 작품
하루 하나 클래식 4일 슈만 피아노 협주곡의 성지
하루 하나 클래식 5일 할아버지와 손자가 함께 추는 춤
하루 하나 클래식 6일 오페라 《트리스탄과 이졸데》 예고편
하루 하나 클래식 7일 밤중에 흘려보내는 슬픔
하루 하나 클래식 8일 지휘할 때 꼭 손이 필요한 건 아니지
하루 하나 클래식 9일 90번째 생일과 젊음 사이
하루 하나 클래식 10일 웃어라, 사랑이 떠나 버렸을지라도

하루 하나 클래식 11일 영원히 기억될 목소리
하루 하나 클래식 12일 30분 안에 만끽하는 《장미의 기사》
하루 하나 클래식 13일 아이를 안은 아버지의 고통과 행복
하루 하나 클래식 14일 “너는 로돌포구나, 나는 미미야.”
하루 하나 클래식 15일 바흐의 행복은 하프시코드를 타고
하루 하나 클래식 16일 일몰과 호수, 그리고 브람스의 콜라보
하루 하나 클래식 17일 기부금 1억을 이끌어 낸 비발디의 겨울
하루 하나 클래식 18일 “수호천사여 제 기도를 들어주세요.”
하루 하나 클래식 19일 지휘자의 능력은 어디까지?
하루 하나 클래식 20일 생의 끝에 피어난 삶에 대한 의지

하루 하나 클래식 21일 완성된 연주, 김수연의 바흐 파르티타
하루 하나 클래식 22일 “신사 숙녀 여러분, 저는 프롤로그입니다.”
하루 하나 클래식 23일 고귀한 멜랑콜리
하루 하나 클래식 24일 베토벤이 상상한 ‘황제’ 협주곡의 사운드
하루 하나 클래식 25일 8시간처럼 느껴지는 8개의 음
하루 하나 클래식 26일 친구의 약혼식에서 처음 연주된 곡
하루 하나 클래식 27일 엠마누엘 파위와 렌스키의 아리아
하루 하나 클래식 28일 피아노로 낭독하는 시
하루 하나 클래식 29일 알고
“음악을 한다는 것은
연주할 줄 아는 것이 아니라
들을 줄 아는 것을 의미한다.”
― 클라우디오 아바도(지휘자

클래식 감상의 안목을 기르고 취향을 넓히는 시간

클래식 음악을 들으며 아침을 맞이하면 우리 삶은 어떻게 달라질까? ‘하루 하나 클래식(@haruhana_classic’은 넓고 깊은 클래식 세상을 즐겁게 유영할 수 있도록 매일 아침 클래식 영상과 이야기를 소개한다. 이들이 소개한 200여 개의 콘텐츠 중 100개를 선별하고 보완해 《하루 하나 클래식 100》에 담았다. 400년을 아우르는 역사를 품은 클래식 음악이 내밀하게 감춰 둔 예술, 역사, 문학 그리고 그 너머 사랑 이야기까지 살펴보자.

쇼스타코비치는 인생의 대부분을 제1차 세계 대전과 제2차 세계 대전을 치르는 데 보내며 클래식 음악을 통해 스탈린의 초상을 표현하고자 했다. 베토벤은 어두운 시대 배경과 개인적인 고통 속에서도 희망찬 선율을 써냈다. 야나체크의 음악은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에 여러 차례 등장하며 대중에게 알려졌고, 슈트라우스와 쥘 마스네 등은 자신만의 안목으로 문학 작품을 해석하고 섬세한 멜로디로 풀어냈다. 바흐는 자녀를 아끼는 마음을 담아 원곡보다 따뜻한 음악을 완성해 냈고, 바그너는 아내의 서른 번째 생일을 기념해 사랑이 담긴 꿈결 같은 곡을 만들어 자신의 저택에서 초연을 선보였다.

멀게만 느껴지던 클래식 음악이 감춰 둔 이야기를 읽다 보면 위대한 작곡가도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그들이 세상에 내놓은 클래식 음악 역시 그저 삶을 비추는 작품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하루 하나 클래식 100》은 클래식 영상을 소개하며 음악을 더욱 풍성하게 감상할 수 있는 포인트를 놓치지 않도록 도와준다. 피아니스트 호로비츠의 담담한 연주를 들으며 눈물 흘리는 노신사의 모습을 통해 우리는 투명한 순수함을 엿보고, 지휘자 아바도의 오케스트라 연주가 끝나고 박수가 터져 나오기 전까지, 2분 남짓 흐르는 고요함을 통해 클래식 음악이 건네는 신비로운 울림을 경험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