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나 비밀은 있다!
깊은 공감으로 온 가족이 함께 읽는 수상한 이야기
우리는 누구나 한두 가지의 비밀을 품고 살아간다. 비밀을 들킬까 봐 전전긍긍하기도 하고,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싶다는 생각도 하고, 비밀 따위 없었으면 좋겠다고 불만을 터뜨리기도 한다. 〈수상한 이웃집 시노다〉 시리즈의 주인공 유이도 마찬가지다. 다만 그 비밀이 엄마가 ‘여우’라는 것과 초등학생인 유이도 그 힘을 물려받았다는 것이 다르다면 조금 다른 점이다. 그리고 자꾸 여우 친척들이 찾아와 비밀이 탄로날 만한 위기가 계속된다는 것도!
유이는 쉴 새 없이 터지는 사건들 사이에서 정신없이 뛰어다닌다. 화를 내기도 했다가, 누군가를 달래기도 했다가, 곰곰이 생각에 잠겼다가도 여우의 힘을 이용해 문제를 해결하고, 가족들의 비밀을 지키려 애쓴다. 이런 다채로운 모습들에도 변함없는 한 가지는 멈추지 않고 달린다는 것! 이건 엄마가 항상 말하는 ‘그림자에 지기 싫다면 태양을 향해 가슴을 펴라.’는 말과도 맞닿는다.
어려움은 피한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알지만 직면하기 어려운 메시지를 유이와 가족들은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전해 준다. 어두운 그림자가 몰려와도 괜찮다. 재앙을 뛰어넘는 것도 인생의 재미 중 하나니까.
여기가 인간이 아닌 것들이 모이는 섬이라고? 〈수상한 이웃집 시노다〉 시리즈의 새로운 이야기!
풀럭이는 꼬리보다 궁금하고 신비로운 일들이 자꾸자꾸 벌어진다!
시노다네는 비행기를 타고 제대로 가족 여행을 가 본 적이 없다. 서랍에 빨려 들어가서 이상한 세계로 간 건 진짜 여행이 아니니까. 처음으로 온 가족이 여행을 떠나는 시노다네는 설렘과 기대로 가득해 독자도 함께 여름휴가를 떠나는 분위기를 선사한다. 이들이 한껏 들떠서 도착한 곳은 발리나 하와이가 생각 나는 아름답고 청량한 섬이었다.
그런데 이곳을 안내하는 호텔 지배인이 시노다 가족을 의심스럽게 쳐다본다?
알고 보니 이곳에 초대받은 사람은 시노다 가족이 아니라 가짜 시노다였다. 그리고 그 가짜 시노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