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기 전
삼국지를 왜 읽어야 하나요?
연의와 정사 말고도 더 있어요
당연하지 않은 이야기
도원결의는 없었다
조조와 하후돈은 사촌이 아니었어
유비 현덕 아니고 유현덕입니다만?
사실은 “치세의 간적, 난세의 영웅”입니다
동탁 토벌전 당시, 원소와 원술은 만나지도 않았다
공로만 공로를 세우고
공손찬은 반동탁 연합에 참가하지도 않았다
원술도 천자 옹립을 시도했는데
아비 셋은 아니라고요
후사를 분명 세우긴 세웠는데
조조와 관우의 관계는 애틋하지 않았다
인물 다시 보기
태어나자마자 버림받다니, 주인공 재질 아니냐고요
6년을 갈아 넣어
종로에는 김두한이, 낙양에는 원술이
유비, 누구나 탐내던 실력파 용병
십상시를 죽이려거든 백성부터 죽여라
어떻게 사람 성씨가 호모?
NTR 전문가
진궁은 여포가 싫었어
장료는 배신의 아이콘?
내 마음대로 해석하기
인생은 가후처럼? 아니, 인생은 조홍처럼!
‘사이코패스’ 손견
곽푸치노 아니라니까?
부하직원이 반항할 때
거지를 구해다가 제위에 앉혀놨더니
빛의 장막? 어둠의 장막?
어쨌든 원소가 잘못했네
조조는 나관중에게 절이라도 해야 한다
이런 일도 있었대
한 살에 결혼한 남자
조조와 원술, 사실은 제법 친했을지도?
정가의 열 배를 낸 호구가 있다?
삼국지 최고의 미친놈을 찾아서
열세 살 소녀를 납치해서
유비는 몇 번이나 가족을 버렸을까
그래서 유비의 딸들은 어떻게 되었는데?
만총의 50가지 그림자
두 번만 더 들으면 백 번째입니다
테러리스트와는 협상하지 않는다
공자의 후손 왈, “자식? 그거 그냥 욕정의 결과 아님?”
하후돈이 군공을 세우기 위해서는
돌싱을 좋아하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
료 라이라이라는 표현은 어디에서 왔나
하늘이 내렸어도 나관중은 피할 수 없어
삼국지 최고의 정력가는 누구?
밸런스 게임을 갑분싸로 만들어 버리는 유형
감동 실화! 노예가 황제의 자리에 오르다
한국사와 가장 관련 있던 인물은 누
삼국지 다시 읽기는 귀찮은데 남들보다 아는 척은 하고 싶어!
“삼국지를 세 번 읽지 않은 사람과는 상대도 하지 말라.”더라. 그런데 이 바쁜 세상, 삼국지를 언제 세 번씩 읽겠어. 읽어도 마찬가지다. 열심히 읽었는데, 정사는 다르단다. 정사까지 읽었더니, 정사 말고 다른 사서가 또 있대. 이게 뭐야?
당신이 알고 있던 삼국지는 틀린 삼국지다!
당신이 몰랐던 삼국지도 여기에 있다!
삼국지를 꼭 세 번 다 읽을 필요는 없다. 판본을 하나하나 다 살펴볼 필요도 없다. 이 책이 당신을 삼국지를 서른 번 읽은 사람처럼 만들어 줄 것이다.
우리는 과연 삼국지를 얼만큼 알고 있을까?
“도원결의는 없었다.”
삼국지의 인상 깊은 장면을 순서대로 나열해 보자. 도원결의는 다섯 손가락 안에 나올만한 굵직한 사건이다. 《삼국지연의》의 시작을 알리는 강렬한 도입부. 그런데 도원결의는 실재했을까?
“인생은 가후처럼? 아니, 인생은 조홍처럼!”
가후는 주군의 장자를 죽음에 이르게 하고도, 그 뛰어난 능력을 인정받아 조조군의 핵심 참모로 중용되어 천수를 누렸다. 바로 그 순욱조차 해내지 못 한 일이다. 반면 조홍은 조위의 개국공신이기는 하지만, 딱히 기억에 남는 군공을 세운 적은 없는듯싶다. 그런데 인생은 조홍처럼 살아야 한단다.
그야말로 사내다운 사내들이 들끓던 현장, 가장 정력 넘쳤던 사내는 누굴까? 어떤 유명 등장인물은 사실 한 살에 결혼했다던데, 대체 무슨 이유였을까? 유비는 제 조상마냥 부하를 처자식보다 귀하게 여기기로 유명했다는데, 그래서 가족을 도대체 몇 번이나 버렸을까?
대한민국의 평범한(? 아줌마라고 본인을 소개한 작가는 우리가 너무나도 당연하게 여기고 있던 삼국지 관련 상식에 발칙한 도전장을 내밀고, 일반적으로는 몰랐을 법한 삼국지 관련 사실을 재치있게 제시한다. 목차만 보고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 생각했다면, 일단 한번 따라가 보자. 어느새 고개를 끄덕이게 될 것이다.
어디 가서 삼국지 좀 안다고 내세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