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에서
배운다고 하는 것은 지식을 얻기 위함이다. 배워도 모르면 머리만 아프다.
익힌다고 하는 것은 그 지식을 행동으로 나타낼 수 있도록 몸에 배게 하는 것이다. 따라서 배우면 알아야 하고, 알면 몸에 익혀라. 몸에 익히면 즐겁다.
배워서 알고 익혔을 때, 즉, 완성하였을 때 즐거운 것이다.
p.20
論語가 쓰이고 오백 년쯤 지난 시기에 白首文(백수문이라는 千字文(천자문을 쓴 자는 다음과 같이 이해하였다. 仁慈隱惻 造次弗離(인자은측 조차불리.
물론, 천자문은 四書五經을 다 읽은 사람이 쓴 것일 것이다.
p.78
人性교육이라고 하는 것이 지식을 바탕으로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그래서 文은 필히 강조한다. 교육자의 도구는 2가지이다. 하나는 책에 나온 세상의 지식이고, 나머지 하나는 바로 선생이다. 책과 지식은 선생이 아니어도 존재하는 것이니 어디서 구한들 못 구할까만, 선생의 언행은 선생 없이는 구할 수 없다. 따라서 선생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행, 충, 신을 실천함에 매우 愼重하고 恒心을 유지해야 한다.
p.136
중국은 한국의 앉은뱅이 밥상이 아니고 현대식 테이블과 같은 식탁 문화이다. 식탁 앞에 의자를 반듯하고 단정하게 놓아야 밥상을 대하는 사람의 자세도 반듯해진다.
p.194
四海困窮天祿永終(사해곤궁천록영종 빈곤을 없애는 것이 治道의 根本이다. 정치의 기본은 백성의 식의주 해결이 우선이다. 그리고 교육해야 한다.
p.249
나는 배우기를, ‘왕과 대부는 부족함을 걱정하지 말고 불균등을 걱정하고, 가난함을 걱정 말고 평안하지 못함을 걱정하라. 대개 균일하면 가난하지 않고, 화합하면 부족하지 않고 평안하면 기울지 않는다. 이렇게 하였음에도 사람들이 모여들지 않으면 덕을 쌓아서 오게 하고, 찾아온 사람들을 편안히 하라.’라고 배웠다.
p.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