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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기업가 정신, 도시의 영혼을 만들다
저자 즐거운작가들
출판사 두두북스
출판일 2024-06-05
정가 19,800원
ISBN 9791191694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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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간사
프롤로그

1부 전통과 유산
한국경제 성장기를 이끈 부산, 창업기업의 유산과 정신
- 경성대학교 도시계획학과 강동진 교수

철학이 있는 도시, 영혼이 있는 기업을 찾아서
- 국립해양박물관 김태만 전 관장

푸드테크 명인들의 장인정신과 부산 외식산업의 미래
- 부산로컬푸드랩 박상현 이사장

2부 혁신과 전환
미래산업을 이끌, 꿈의 이차전지
- 금양 장석영 부회장

표면처리 전문 스마트팩토리의 선두주자
- 동아플레이팅 이오선 대표이사

친환경으로 열어가는 내일
- 파나시아그룹 이수태 회장

부산 신발산업 부활의 리더
- 슈올즈 이청근 대표이사

3부 새로운 미래
세계 최고 바리스타의 열정
- 모모스커피 전주연 공동 대표

차세대를 선도할 전력반도체
- 제엠제코 최윤화 대표이사

차별 없는 세상을 향한 도전
- 브이드림 김민지 대표이사

일상 속,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
- 소셜빈 김학수 대표이사

에필로그
아테네포럼 수강생 후기
도시의 영혼을 만드는
기업과 인문학의 뜨거운 만남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인구, 곤두박질치는 혼인율과 출산율, 청년들의 수도권 이동 가속화 등 그야말로 총체적인 위기의 시대다. 이런 시대에 지역과 도시는 어디서 미래의 동력을 찾을 수 있을까. 가마솥을 뜻하는 ‘부(釜’에서 유래한 이름처럼, 부산은 위기마다 끓어오르는 가마솥처럼 뜨거운 에너지로 새로운 활로를 찾는 데 성공해 온 도시이다. 해방 이후 귀환 동포를 맞이한 곳도, 한국전쟁 당시 마지막 보루이자 임시 수도로서 피란민을 끌어안은 곳도 부산이다. 가난한 나라 살림을 일으키는 원동력 중 하나인 원양어업의 개척정신이 시작된 곳도, 민주주의가 위기에 빠질 때마다 가장 뜨겁게 달아올라 그 에너지를 전국으로 퍼뜨린 곳도 부산이다. 무엇보다 부산은 도전과 개척정신의 상징이랄 수 있는 한국의 대표적 기업들이 태동한 도시이다. 근대부터 지금까지 일제강점기의 조선방직을 비롯하여 LG(락희화학공업사, CJ(제일제당, 대우(신진자동차 등 대기업들이 부산에 그 창업 유산을 두고 있다. 이러한 부산의 에너지와 정신을 잇는 인문 담론을 확산하고자 부산테크노파크가 주도하고 부산의 대표적 인문단체들이 힘을 보태 ‘부산아테네포럼 시민아카데미’가 열렸다. 기업은 어떻게 인문학과 만나는가, 또 그 만남은 어떻게 도시의 미래 활력으로 이어지는가. 이 책은 이러한 문제의식에 대해 질문하고 대답한다.

“도시의 건강성은 무엇보다 생산과 소비의 건강성에서 기인하는 것이고, 양질의 기업이 자리 잡고 성장할 때 청년들도 도시에 몰려들어서 활력과 에너지를 발생시킬 수가 있다. 건강한 일자리가 고갈된 도시에는 건강한 도시 문화가 존재할 수 없다. 지속 가능한 성장을 담보하는 철학이 있는 도시에 영혼이 있는 기업이 필요한 이유다. 정신적 빈곤, 철학의 부재는 필연적으로 도시가 물질에만 매몰되기 때문에 나타난다. 그래서 현대의 기업 경영에 인문 정신의 회복이 절실하다. 인문 정신의 회복 후, 물질만능을 추구하는 개발주의나 성장주의에서 벗어나는 시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