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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시간이 스쳐간 뉴욕의 거리
저자 이제승
출판사 시공아트
출판일 2008-04-03
정가 13,000원
ISBN 97889527516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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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의 글

01 맨해튼의 발원지, 로어 맨해튼과 월 스트리트
02 맨해튼 그리드와 브로드웨이의 변주곡
03 욕망의 아이콘, 타임스 스퀘어
04 짙푸른 에메랄드, 센트럴 파크
05 그림자의 도시, 할렘
06 5번 에비뉴의 기적,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07 도시 속의 도시, 록펠러 센터
08 도시 공간의 또 다른 삶, 시그램 빌딩
09 도심 속 오아시스, 브라이언트 파크
10 고집쟁이 할머니의 위대한 투쟁, 소호
11 보헤미안의 마을, 그리니치 빌리지
12 영원한 꿈을 꾸는 브루클린 다리
13 맨해튼의 미래, 그라운드 제로

맺는글
뉴욕의 태생을 엿보다
토박이 인디언들에게 24달러로 사들인 미국의 한 귀퉁이의 작은 섬 맨해튼. 이곳이 세계의 경제, 문화, 예술의 중심지인 뉴욕으로 성장하리라고는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400년이라는 짧은 역사로 이루어진 뉴욕이지만 그 어떤 도시들보다도 수많은 우여곡절이 스쳐 지나갔다. 네덜란드와 영국의 식민지를 거쳐 세계적인 국제도시로 서기까지 파란만장한 희생과 고통의 시간을 내어주어야만 했던 것이다. 늦은 밤의 타임스 스퀘어, 덜컹거리는 지하철, 기념비적 건축물들, 끝없이 이어지는 거리들, 강바람이 시원한 강변에는 지나간 뉴욕의 빛과 그림자가 고스란히 묻어 있다.
이 책은 뉴요커의 일상이 담긴 뉴욕을 건축물을 통해 뉴욕의 지나간 추억을 말한다. 그리고 도시의 성장과 변화의 관점에서 뉴욕의 어제와 오늘을 추적한다. 화려한 네온사인, 눈과 귀를 사로잡는 뮤지컬, 하이패션과 현대미술의 메카 뉴욕만을 기억하던 독자들은 이 책 끝 언저리에서 살아 움직이는, 그래서 결코 마침표를 찍을 수 없는 뉴욕을 기억하게 될 것이다.

맨해튼의 발원지, 로어 맨해튼과 월 스트리트
유럽에서 처음 건너온 사람들이 정착하면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길을 따라 성장한 로어 맨해튼. 16세기 말 네덜란드가 인디언들에게 매나하타 섬을 사들이면서 이곳은 서구 문명의 새 역사를 시작한다. 매나하타의 새 주인이 된 영국은 월 스트리트를 건설하고 위대한 도시 뉴욕의 탄생을 예고한다. 뉴욕의 자궁과도 같은 로어 맨해튼에서 뉴욕 역사의 첫 장면을 들여다본다.

맨해튼 그리드와 브로드웨이의 변주곡
맨해튼을 가득 매운 건물들은 그냥 제멋대로 서 있는 것이 아니라 그리드 계획이라는 주도면밀한 방법으로 세워진 것들이다. 도시 전체를 아우르는 이 질서야말로 뉴욕의 정체성을 만드는 보이지 않는 힘이다. 하지만 모든 규칙에 예외가 있는 법. 격자 구조의 규칙 속에서 특별한 몸짓을 선보이는 길이 있으니 이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