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형성과 환원]
김봉태 | 분석과 종합의 길
김태호 | 생성과 구성
이승조 | 파이프의 조형
이태현 | 생성과 질서
전광영 | 형식으로서의 개념
하동철 | 빛에로의 열망
[해체와 종합]
김상구 | 나무를 닮아가는 사람
김종학 | 원생의 풍경 또는 회화적인 회화
윤명로 | 표현에서 사유로
조문자 | 정감적 표현과 사념의 구조
한만영 | 공간과 시간의 고고학
홍정희 | 열망과 환희 그리고 순수
[구조와 상형]
김청정 | 환원의 형식
박석원 | 물질과 본질
박종배 | 무기적 구조와 유기적 형상
이종각 | 새로운 금속의 신화
정현 | 환원과 초극의 미학
[전통과 현대]
송영방 | 문인화적 정신과 현대적 조형
심경자 | 시적 공간과 상상의 세계
원문자 | 한지의 물성과 색채의 환희
이왈종 | 꿈과 일상의 중도
황창배 | 일탈의 미학
22명의 미술가들이 전해주는
한국 미술의 역사와 전망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들을 만나다
각종 미술전람회의 심사위원이자 운영위원, 국제전의 커미셔너였으며, 《광주 비엔날레》 전시 총감독, 환기미술관 관장, 국립현대미술관 관장을 역임하는 등 한국 현대미술계의 산증인인 오광수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이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22명을 소개해준다.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 미술 현장의 중심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의 생애와 작품 세계를 통해 우리 현대미술의 역사와 현재 상황, 미래의 방향을 가늠해볼 수 있다.
22명의 미술가, 한국 현대미술사를 이루다
한국 근현대미술의 기틀을 세웠던 거장들을 다룬 『21인의 한국 현대미술가를 찾아서』(2003, 시공사에 이은 저자의 두 번째 작가론집으로,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 활발히 활동해온 작가들을 다루고 있다. 김봉태, 김상구, 김종학, 김청정, 김태호, 박석원, 박종배, 송영방, 심경자, 원문자, 윤명로, 이승조, 이왈종, 이종각, 이태현, 전광영, 정현, 조문자, 하동철, 한만영, 홍정희, 황창배 등 22명의 생애와 작품 세계에 주로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이들이 우리 미술의 한 단면을 이룬다는 점에서 한국 현대미술사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조망하도록 해 준다. 각기 다른 개성과 문제의식, 예술 언어로 한국 현대미술의 풍경을 풍요롭게 개척해온 예술가들을 만날 수 있다.
서구의 추상을 새롭게 재창조하다
팝 아트, 누보 레알리즘, 모노크롬, 옵티컬아트, 앵포르멜 등 20세기 후반의 서양 미술계는 구상과 추상, 그리고 추상은 다시 차가운 추상과 뜨거운 추상으로 나뉘어 복잡하게 전개되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작가들의 작품도 구상, 차가운 추상, 뜨거운 추상 등으로 분류할 수 있지만, 그들은 단순히 서양 미술을 반영하는 데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세계를 구축했다. 음과 양으로 이루어진 동양 우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