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서양미술이 우리나라에 본격적으로 들어온 지 1세기가 지나면서 많은 미술서적이 번역되거나 소개되어 왔다. 그러나 아직도 조각부문은 이렇다할 입문서가 없어 많은 독자들이 아쉬움을 느끼던 차에『조?각 감상의 길잡이』의 출간은 매우 반가운 일이었다.
데이비드 핀은 미술사에 남은 수많은 유명한 조각 작품들을 찍은 세계적인 사진작가다. 이 책은 그의 시선에 포착된 조각의 아름다움과 황홀경, 조각 작품을 촬영하며 느낀 감동과 경험으로 풀어놓고 있다. 그러면서도 유려한 문체를 통해 조각 작품에 대한 눈을 뜨게...
서양미술이 우리나라에 본격적으로 들어온 지 1세기가 지나면서 많은 미술서적이 번역되거나 소개되어 왔다. 그러나 아직도 조각부문은 이렇다할 입문서가 없어 많은 독자들이 아쉬움을 느끼던 차에『조각 감상의 길잡이』의 출간은 매우 반가운 일이었다.
데이비드 핀은 미술사에 남은 수많은 유명한 조각 작품들을 찍은 세계적인 사진작가다. 이 책은 그의 시선에 포착된 조각의 아름다움과 황홀경, 조각 작품을 촬영하며 느낀 감동과 경험으로 풀어놓고 있다. 그러면서도 유려한 문체를 통해 조각 작품에 대한 눈을 뜨게 해주며, 특정한 시대나 화파 중심이 아니라 조각을 어떻게 이해하고 감상할 것인가라는 문제에 접근한다. 사진작가의 안목으로 어떻게 조각 작품을 느끼고 감상하는지를 쉽고 솔직하게 말해 주는 그의 글에는 미술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과 더불어 그의 개성과 체취가 녹아 있다. 아마 독자는 손에서 놓을 수 없을 만큼 이 책에 빠져들게 되고, 책의 마지막 장을 넘기면서는 문득 저자를 한번 만나보고 싶은 생각마저 들 것이다.
새로운 세계와의 만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