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누구보다 먼저 내가 나를 보듬어줘야 한다
1장 나를 증명하려 애쓸 필요는 없다
마음에도 다이어트가 필요하다
‘제대로’ 하려다 ‘하나도’ 못 하게 된다
아무리 애써도 누군가는 당신을 싫어한다
반드시 그래야만 하는 것은 없다
‘왜’가 아닌 ‘어떻게’에 집중하자
안다고 해서 다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내 인생의 마지막 변호사는 나 자신이다
걱정에게 먹이를 주지 마라
결과는 자주 노력을 배신한다
나를 잃어가며 지켜야 할 관계는 없다
2장 마음이 지칠 땐 인생에 백기를 든다
사소한 행동이 내 인생을 구한다
가끔은 ‘못하는 척’이 필요하다
지금의 괴로움은 반드시 지나간다
무기력할 땐 안 먹어 본 아이스크림을 먹자
나에게 괜찮냐고 물어본 적이 있는가
멀리 가고 싶다면 온전히 쉬어야 한다
하기 싫은 마음도 존중해야 한다
괜찮지 않아도 괜찮다
도착점을 알아야 지치지 않는다
유치한 행동이 삶을 생기 있게 만든다
3장 그때그때 유연하게 산다
몸 근육이 단단해지면 마음도 단단해진다
때로는 적극적으로 징징거리자
고통이 클수록 면역력 또한 커진다
용기가 생길 때까지 기다리지 마라
옳은 말이라고 좋은 말은 아니다
기대를 낮출수록 관계는 편안해진다
화를 잘 해소하는 사람은 무너지지 않는다
나에게 먼저 다정한 사람이 되자
똑똑한 사람은 남 탓도, 내 탓도 안 한다
충분히 울어야 다시 나아갈 수 있다
나에게 가장 친절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다들 마음대로 되는 것 하나 없는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 하나의 고비를 겨우 넘기면 더 큰 시련을 대뜸 선물하는 세상은, 나를 힘들게 하기 위해 부단히도 애를 쓰는 것만 같다. 이 책의 저자 함광성 상담심리사는 이렇게 야박하고 인색한 세상에서, 나마저 나를 힘들게 할 필요가 있느냐는 물음을 이 책을 통해 독자에게 던진다.
그리스의 철학자 플라톤은 말했다. “친절하라. 당신이 만나는 모든 이는 저마다의 전쟁을 치르는 중이다.” 이 책의 저자는 그 말을 이렇게 바꿔 생각해보기를 권한다. “나에게 친절하라. 나는 매일 나만의 전쟁을 치르는 중이다.” 삶은 100미터 달리기가 아닌 마라톤이다. 살아보는 게 처음인 우리는 삶이라는 마라톤을 뛰고 있는 아마추어 마라토너다. 경쟁자는 오직 나 자신뿐인 이 마라톤의 목표는 누군가를 추월하는 것이 아니라, 다치지 않고 끝까지 완주하는 것이다.
삶이라는 긴 마라톤을 끝까지 완주하기 위해, 나만의 전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우리는 우리 자신에게 친절해야만 한다. 남들이 나를 유난스럽게 볼지 모른다는 걱정은 미뤄두고, 그때그때 심박수도 체크하고, 숨이 찰 땐 잠깐 주저앉아 하늘도 바라보고, 뻐근한 다리도 주물러줘야 한다. 이 책을 통해 삶이라는 마라톤을 걷고 뛰며 그때그때 마음의 안부를 확인하는 방법을 익혀 보자. 어느새 조금 더 가볍고 건강해진 마음으로 삶을 완주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사소하고 귀찮은 행동이 내 삶을 구한다!
방송인 홍진경 씨가 ‘자존감’에 관해 다음과 같이 말한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저는 제가 다른 분들한테 우습게 보이든, 쉽게 보이든, 그런 건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아요. 그래서 남한테 보여주는 자동차라든가, 옷이라든가, 구두 같은 것보다도 제가 늘 베고 자는 베개라든가, 제가 매일 입을 대고 마시는 컵이라든가, 제가 매일 지내는 집의 상태에 더 신경 써요. 여기서부터 자존감이 시작되는 것 같거든요.”
방송인 홍진경 씨의